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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라를 좋아하는 101가지 이유! 그 여덟번째!
게시물ID : lol_390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티요
추천 : 3
조회수 : 11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1/01 09:47:14
피오라는 다이브가 좋다!


탑에는 역시 탱탱한 애들이 많이 옵니다. 반면에 피오라는 탑에 서면서도 예리한 칼끝에 목숨을 걸고 사는 한 마리 외로운 들고양이 같은 처지죠. 미친듯한 흡혈만이 답입니다. 적이 따끔하다 싶을 때 죽겠다 싶을 만큼 아파도 결투의 달인답게 미니언 씹어먹고 꿋꿋이 버티는 거죠.

근데 그렇게 미니언에게 나의 고통을 전해주다보면 라인이 아주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정글러가 올동말동한 타이밍인데 와드는 없고, 라인은 풀숲 선을 넘어서 적 타워 근처까지 가 있는 거죠. 터렛한테 맞지 않지만 엄청 가까운 곳에 형성된 미니언 라인, 이걸 데드라인이라고 합니다. 거기 가 있을 때 탱탱한 적 챔프에게 q로 진입해서 딜교환을 하자니 금방 터렛 사거리에 들어갈 게 뻔하고, 터렛 무시하고 궁을 쓰자니 이게 안 죽을 각이거든요. 게다가 아까 말했듯 언제 정글러의 무시무시한 갱킹이 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이때 피오라는 맘 편히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왜냐면 다이브가 좋거든요! 미드가 피오라 밥이거든요!

신발도 없지만 탱탱한 엉덩이를 씰룩씰룩하며 미드로 가 봅시다. 아이템은 기본공격력에 공격력+35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동안 아군 정글러를 탑에 보내서 혹시 모를 cs손실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정글러가 급히 탑으로 올라가야 할 정도면 미드 안내려가고 걍 cs 주워먹는 게 이득이겠지만, 적이 그쯤에서 라인 굳히고 놀고있다면 피오라가 미드 내려갈 시간도 충분하고 정글러가 탑 들를 시간도 충분할 겁니다.


미드에 도착을 했습니다.

라인이 밀려있어서 다이브치기 위험하다? 그러면 함께 라인 밀면 됩니다. 적 정글러가 허둥지둥 달려오기 전까지 미드터렛에 엄청난 데미지를 입히면 되겠습니다.

물론 미드까지 내려오면서 미리 작전을 짜뒀다면 그냥 다이브치면 되고요. 피오라의 왈츠는 1.6초동안 무엇으로도 공격할 수 없을 만큼 스텝이 빠르기 때문에, 터렛의 어그로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일단 피오라가 터렛에 맞으면서 있는대로 스킬 다쓰고 궁을 넣어서 사라지면 아군 미드가 터렛의 어그로를 끌어줘서 상대를 죽인 피오라가 빠져나올 수 있게 해주면 좋겠죠.

라인을 아주 잘 밀어놔서 적 터렛이 cs를 훔치고 있다면 안쪽까지 들어가서 또 피오라가 먼저 맞으며 싸움을 시작하면 되죠. 궁으로 터렛 어그로를 강제로 바꾸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궁을 쓴 피오라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뭔가 트롤같지만 멋있어...?

아무튼 킬이나 어시를 먹었으면 재빨리 집에 갔다가 와드를 사서 탑으로 복귀하면 되겠죠. 그때까지 프리징하고 있으면 진짜 정글러랑 같이 라인 리셋 한번 해버리시고요.



시즌4가 되면서 아이템에 꽤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더라구요. 시즌2의 피오라와 시즌3의 피오라가 달랐듯, 시즌 3과 시즌 4의 피오라도 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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