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 추행 혐의에 대해 두둔한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더코칭그룹 대표)가 김성환 노원구청장에 대해 종북 발언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돼 법원으로부터 조정 신청을 받은 것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비서실장은 14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올 1월2일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종북주의자"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1억원의 피해 보상액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요구하는 금액보다 턱 없이 적은 금액의 조정을 해왔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원구청장 강화수 비서실장은 "법원이 양쪽에 대해 조정을 조정은 신청했지만 받아들 일 수 없다"며 "끝까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윤창중씨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신고된 내용만으로는 훈방 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소송변호사의 말이 있다. 그럴 수 없다면 조용히 수사 결과를 지켜볼 때가 됐다"고 말해 회사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