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베스트
베스트30
최신글
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하늘과 이경규느님...swf
게시물ID :
bestofbest_39078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칼라
★
추천 :
184
조회수 :
29181회
댓글수 :
3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8/05 23:04: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7/31 21:19:36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일시정지 ---------------------------------------------------------------------------------------- 놀러와 PD가 쓴 글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지난주 출연한 이경규가 녹화 중 외친 말이다. 시청자들이 보내온 질문에 'YES' 나 'NO'로 대답하는 코너가 있는데 주어진 문제는 이랬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민망하지만 나는 코미디의 천재다!' 그리고 이경규는 별 주함 없이 YES를 들었다. 질문 내용 그대로가 사실이란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참 민망하지만 자신은 자기가 코미디의 천재라고 생각한다고.. 녹화 전부터 이 질문에 이경규가 'YES'라고 말할 줄 예상하고 있었다. 이경규의 캐릭터와 코미디감을 잘 알고 있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그게 정답이기 때문이다. 여태껏 내가 만난 코미디언 중 이경규가 제일 웃기다. 코미디의 천재란 말이 절대 과대 포장이 아니다. 천재니까 천재라고 하는 거고, 그건 뻔뻔함이 아니라 솔직함이다. (잘난 척과 잘남은 구분해야 하는 법) 하지만 이경규는 또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자신의 연예생활 좌우명 중 하나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다. 이 말은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났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스스로를 높여야 남들도 자신을 인정해준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항상 자신은 항상(특히 술에 취해 있을 때)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말을 건다고 한다. '너는 코미디의 천재야!' 맞는 말이다. 자기가 자신을 믿지않는데 시청자가 어떻게 그를 믿어주고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개그맨을 시청자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각자의 깜냥이야 차이가 있지만 스스로를 높이는 자존감이 무슨 일에 있어서건 시작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스스로를 업신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다. 예수님도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지 않으셨던가. 이웃 사랑하기에 앞서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으니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때 옆에 있던 유재석도 물었다. "유재석씨, 당신은 자신이 대한민국 최고의 MC라고 생각하나요?" 잠깐 추춤하더니 겸손의 대명사 유재석이 말했다. "당연하지요.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MC예요" 이번엔 김원희에게 묻는다. "김원희씨. 당신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인가요?" 수줍어하며 대답한다. "그걸 뭐 굳이 말해야 아나요?" 그럼 이 글을 쓰는 나는? 당연히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PD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여러분도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입니다. 대한민국 넘버원! ---------------------------------------------------------------------------------------- 위에 동영상만 가지고는 위에 PD말을 뒷받침하기에는 좀 모자른데요. 정말 이 편 못보신 분들 꼭 한번 보세요. 이경규님 정말 대단한 코메디언인 듯. 다음에 또 몇개 편집해서 올려볼게요.
꼬릿말 보기
비공감 사유를 적어주세요.
(댓글 형식으로 추가되며,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리스트 페이지로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