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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이번편은 3편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이.
게시물ID : movie_39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롱다리청년
추천 : 11
조회수 : 89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1/12 17:26:51
판타지영화에 히어로물을 입혀버렸어요.

반지의 제왕에서 느꼈던것들을 느낄수 없었던게

이전에 비해서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인물들과의 관계를 살리지도 못했고.

그 거대한 전투를 전투에 초점을 맞춘것보단 몇몇 주연급 인물들에게 집중해서, 과거 반지의제왕의 전쟁씬보다 참으로 볼거리가 없더라는. 

레골라스의 화려한 몸놀림과 활쏨씨로 혼자서 무마킬(거대한 코끼리)을 쓰러뜨린 장면이나, 미나스 티리스의 성문이 무너지고 트롤들이 들이닥치는 장면(물론 다른 트롤이긴 합니다만 그만큼의 트롤이 가지는 거대한 위압감이 잘 묘사되지 못한듯)이나 나즈굴들이 펠비스트를타고 곤도르 병사들을 낚아채 죽이는 장면들에 비해서, 좀더 창의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요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설렁설렁 끝나버린 찝찝한 느낌. 독수리와 베오른은 "이 전투를 끝내러 왔다!" 이 아니라 "내가 도와줄게!"로 바뀌어 버렸고, 소린의 열두 가신들도 충성스럽게 소린을 보좌 하며 싸우는 것보다 그냥 킬리만 타우리엘과 나살려 하면서 연애질을 하고, 트롤들은 고슴도치가 되면서 허무하게 죽어나가고, 너무 지나치게 몇몇 인물들에게 집중된게 아쉽습니다. 좀더 전쟁을 하고있다는 느낌을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개인적으로 소린의 타락이나 철산 다인의 지원군, 어둠숲 엘프군대의 전투씬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그렇게 두드러지진 못한거 같고, 여튼 여러모로 덕후는 아쉽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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