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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 계속 살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게시물ID : sisa_390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긴앙돼형아
추천 : 0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17 15:50:10
자영업자 어떻게 해야 하나?

중이 (esm***) 


"나꼽살"에서 그리고 여러 지면을 통해서 선생님의 좋은 말씀들 듣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거시적이고 국가적인 정책이나 비판이 옳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실제로 많이 어려워진 내 실질 경제상황에는 답답함이 많아 국가의 정책을 비판하는, 그래서 그것들을 원망만 하는 상황입니다. 제 남편은 2006년까지 조그만 잡지를 만드는 출판사를 운영하다가 빚을 잔뜩(약 1억) 안고 미수금(약 2억)은 전혀 받지 못한 상황에서 폐업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채무는 모두 갚아야 하는 상황이고, 채권은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더군요. 어렵게 조그만 가게라도 차릴라치면 채무로 인한 제약이 많았고, 실제로 임대료(임차료) 부담때문에 
성공할 확율이 거의 없더군요...몇 차례(DVD가게, 학원 등) 시도해보았지만 왠만한 능력이 아니면 실패하는것 같습니다(임대료, 인건비, 부대비용 등이 너무 많이 들어 몇년간 돈벌어 남주기 바빴지요).



 현재 나이 52세가 되었습니다. 채무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아니 이자 등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 생활은 점차 기울어가는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갚을 길이 없어지니 이자만 열심히 갚다가 이젠 그마저도 어려워 모두 방치된 상황입니다. 너무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상황이라 도움말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빈민으로 빈민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취업을 해도 비정규직 월급제도 거의 없습니다.



 성과급제나 시급제등 너무나 불완전한 고용이어서 차라리 비정규직이라도 월급만 제대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자리가 거의 없더군요. 글쎄요 편한 일자리만 찾아서 일까요? 고민하다가 택배를 하는 일자리를 몇개월 해보았습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하여 밤 9시는 되야 퇴근하더군요, 수입은 약 150만원정도, 그러다가 사고(택배분실, 차량사고 등)라도 나면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하더군요.. 그렇게 그렇게 여러 직업을 전전 해보았지만 정말 능력이 없어서인지 150만원 200만원 벌기가 어렵더군요.. 지금은 해결책이 전혀 없는 상황까지 왔고 점점 나이가 들면서 취직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네요...학생이 세명이나 되어서(학원같은곳을 다니지 않아도 잘해주어서 고맙지요) 생활비나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Gegman이 웃으면서 말하는것처럼 가볍게 물어봅니다.... 


이 나라에서 계속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읽고나서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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