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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만의 교회?
게시물ID : humorbest_39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방한담
추천 : 45
조회수 : 2561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05 06:57: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05 01:13:16
먼저 이글은 교회의 폐쇠성을 얘기하고자 함이지...
기독교도들 전체를 비하하거나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더불어 과음으로 인해 글이 다소 산만하고 정신없음을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ㅋㅋ

임태득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의 "우리 교단에서 여자 목사는 아직 어림도 없어. 여자 장로도 안돼. 여자들이 기저귀 차고 강단에 올라가? 안돼"라는 발언이 최근 큰 물의를 빗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한 교파을 이끌어가는 사람의 입에서 나올수 있는 말인가?
70%가까운 신도가 여성임에도 아직 교회에선 '성직'자의 자리엔 여성을 찾아 볼수가 업습니다.(공식적인 자리엔...)
항상 기독교는 순결 이데올로기를 강조하고 인간의 성적 행동을 불결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낙태를 살인이라 규정하면서도 정작 낙태를 경험한 여성 신도들의 현실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는 교회, 교회내에서 아무도 모르게 이루어지는 성추행들... 또한 이런 일들을 고발하는 여성에겐 "하느님은 견디지 못할 십자가를 주지 않는다"며 순종만을 강요하는 목사들...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 권력을 옹호하며 여성에겐 항상 복종만을 강요하고,
성차별 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욱 강화하며 남성 우월주의적 폐쇠성을 갖게된 교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갖는 불가침의 권위로 인해 지금까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웠던 교회. 그로인해 점점 교회는 성역으로 자리잡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교회는 언제까지 '성역'이라는 틀속에 숨어서 점점 퇴보해 갈것인가.
평등과 평화 이념을 기반으로 시작된 기독교가 아니던가..
여성과 병든자,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을 지지하면 함께하는 삶을 살았던 예수.. 그런데 그런 예수를 모태로 한 교회는 지금 어떠한가?
남성들만의 교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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