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는 한달됐구 오늘 두번째 데이트를 했어요

오늘을 요약하자면 이래요.


1. 오빠가 오늘영화표를 어제예매했음 트랜스포머 매진될수도있다면서.

2. 오빠의 볼일이 일찍끝나서 약속시간까지 2시간이 비어버림. 약속장소에 피씨방도 없는상태임 어케어케 해서 2시간이나 날 기다림

2. 오빠가 나한테 렌즈꼈냐고 물었음 안꼈다고하니까 눈이 반짝반짝 빛나네 라고함.

3. 오빠가 영화보여줬으므로 내가 밥산다고 했는데도 팝콘값낼때도 밥값낼때도 오빠가 내려고 돈 꺼냄. 물론 내가 냅다 계산 완료

3. 막차시간에 헤어지느라 이번에도 오빠가 나를 못데려다줬음 -> 다음엔 우리집근처에서 놀자고했음 그래야 데려다줄수있겠다면서.

4. 집에가는중 어디쯤갔냐고 문자옴.

5. 어디어디쯤왔다며 문자주고받다가
오빠:응 오랜만에 보니까 좋네 도착하면 문자하나줘 조심해서가고~
---->그래서내가 날 오랜만에 보니 좋다는건줄알았는데 알고보니 나랑헤어진후 동네에서 방금 만난 자기 절친(남자)을 가리키는거였고 조심해서들어가라는 부분만 나에 해당되는 거였음. 그래서 "오랜만에 보니 좋다라... 난또 나말하는줄알았네 ㅡ,.ㅡ" 라고 했더니
오빠:너도 포함되는 얘기임ㅋ
----> 라고왔음



질문: 그냥 매너남 인가요, 관심의 표현인가요?
질문하는이유: 전 이사람 많이 좋은데.. 괜히 이사람과 잘 될거라고 기대했다가 실망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