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 정문에서 가방 부스럭거리다 고양이 한마리를 봤습니다. 일루와 쫑쫑 하니까 갑자기 냐아앙~ 하면서 꼬리 세우고 종종걸음으로 막 오는 거예요.
계속 야앙 이옹 하고 간드러지는 소리를 내면서 친한척 하길래 왜이러나 했는데 제가 가방 뒤지는걸 먹을걸 주는줄로 안거 같더라구요.
한참이 지나도 밥 안주니까 애가 정말 와 정색한다 싶게 싹 무표정이 되더니 지 가던길로 쓱 가버리는거옝ㅠ
고양이주제에 정색을 빨다니 나참 어이가 없어서 참나! 그래서 소세지 하나 사와서 흔들었거든요? 그랬더니 급 눈이 커지더니 애교스러운 표정이 되면서 또 야옹 삐옹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들은 다 얌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