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0년 제대하고 복학한 첫학기

혼자듣는 교양. 환경과 과학기술인가? 뭐 암튼 그런거였음

근대 조별발표를 하라는거임. 끼리끼리 조 짜고 

혼자듣는 사람끼리 남은 순서대로 조가 짜졌음.

 나까지 총 4명 이었는데 그린스포츠 관련된 뭐 그런 발표였음ㅋ

난 생명과학과고 한명은 체대, 디자인예술학부, 경제학과 였음 남자만 4명

근데 발표 전전주까지 아무도 연락이 없음... 

그래서 내가 사람들 핸드폰번호를 출석부에서 보고 연락을 돌림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

체대사람은 연락이 안됨 ㅋㅋㅋㅋ 그당시만해도 카톡이 없었음

문자를 본건지 안본건지 전화는 안받고 죽었나보다 하고 발표에서 이름 빼버렸음

경제학과 사람은 중국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환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말 거의 못함

결국 남은 희망은 디자인 예술학부.

연락이 겨우겨우 됨. 그래서 사정을 말하고 우리 둘이 해야된다. 자료를 일단 모으자

언제언제까지 내 메일로 보내달라. 라고 함

근데 역시나 잠숰ㅋㅋㅋㅋ 발표 2일전에 연락오더니

미안하다곸ㅋㅋㅋ 아팠다곸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PPT 다 만들겠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음 ㅋㅋ

디자인쪽이라 잘하겠지. 라고 생각함

근뎈ㅋㅋㅋㅋㅋㅋ근뎈ㅋㅋ

피피티가... 흰색바탕에 '그린스포츠' 라고 끝 ㅋㅋㅋ

배경은 흰색바탕에 첫페이지에 가운데 야구공, 그다음 페이지는 축구공, 다음은 농구공, 배구공,,,,,,

내생각에 그사람은 기부입학 같은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ㅋ

뭐 암튼.. 결국엔 거의 나혼자 다함 ㅋㅋㅋㅋㅋ

그래도 성적 A+ 받은건 자랑 ㅋㅋㅋ

마지막으로 명언 투척

'조별과제는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