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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서관에서 쭉빵.. 얻어맞았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39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허..
추천 : 243
조회수 : 22870회
댓글수 : 1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8/07 11:53: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06 22:42:56
안녕하세요

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탈을 쓴) 한.. 20대후반..ㅜㅜ  백수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도서관에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도서관엔 구석자리에 공용으로 쓸수있는 컴퓨터가 한대 있는데 가끔.. 나이를 조금 먹으신(?)

아저씨가 와서 자꾸 마우스를 딱딱 소리를 내면서 공부에 방해가 되게 가끔 웹서핑을 합니다.

저를 비롯한 그 방에 공부하는 친구들은 그 소리가 매우.. 거슬렸지만..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뭐.. 서로 누군가 얘기하겠지 하는 이유로 떠넘기고 있었드랬죠..


그렇게 계속 참다가.. 한 1달여를?? 참았을까요 

도저히 참다 참다.. 공부가 안돼.. 

소심한 성격인 제가..... 말을 꺼냈습니다.


저 아저씨.. 좀 조용히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마우스 소리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되질 않습니다.

라고 정중히 말씀드렸는데 그 아저씨는 뭐야 이새끼는? 하는 표정을 지으며 절 무시하더군요;;


저도 조금 화가 나기 시작해서.. 아저씨 여기있는 사람들도 다들 불편해한다고 조금 크게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혼자..뭐라고 중얼거리면서 나가더군요.,.

그래서 일단락 지어서 다행이다 하고 공부를 다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공무원 시험사이트에 동강을 알아보려고 그자리에 제가 앉아서 이용을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그 아저씨가 다시 들어오더니 저 보고 대뜸 야! 거기 내자리니까 나와! 이러더군요

황당했습니다;; - 어이가 없어서 전 무시했죠;; 공용컴퓨터인데;;-_-;


그러니까 그 아저씨.. 갑자기 제가 앉은 의자를 확 빼더군요.......

전 확 자빠졌습니다;;  그러더니 곧이어서 제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겁니다..

제가 평소에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안경이 부러졌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조금 찢어져 상처가 났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당혹스럽기도 하고..  그냥 112에 신고했습니다..

그래서 지구대에서 나와서 경찰서로 같이 갔습니다..

조서를 작성하는데 이 아저씨가 되지도 않는 거짓말을 막 하시더군요(자기를 먼저 떄렸다는 둥...-_-)


다행히 그 열람실에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오셔서 진술해주셨습니다(일방적으로 맞았다고..)



그래서 나와서 진단서를 끊을려고 했는데 7시쯤 돼서 .. 병원들이 다 문을 닫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제부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너무 화가나기도하고......너무 흥분이되서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되질않습니다.


우선 내일 아침에 가서 진단서를 끊을려고 하는데요..


오유 여러분들의 조언 좀 부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동안 눈팅만하다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첫글을 쓰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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