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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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출근할 때면 너희집 앞을 지나야 해.
어제는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네 사진도 다시 보았어.
감정들이 정리되고
막연했던 것이 뚜렷하게 올라오는게 느껴져.
나는 그 날 상처받은 나를 계속 토닥이고 있는거란걸..
조금도 네 소식이 궁금치 않으면서도
너와의 기억에 묻혀있는 내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거든.
끊임없이 플래시백에 시달리면서도
떠오르는 감정은 오로지 '홀로 남겨진 슬픔'
그 날 그 자리에 남겨두고 온 그림자를
나는 계속해서 쫓고 있었던 거야.
그렇게 떼어내고 온 나의 한 부분이 저릿하고 아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