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괴물수꼴들 조선·동아 종편 ‘정치 포르노’ 중계.일베는 소모품
게시물ID : sisa_391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2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18 12:59:14
일베’ 하위문화 맞물려 상승 작용
ㆍ정통·합리적 보수세력은 침묵·방조

 최근 북한군의 5·18 민주화운동 투입설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사건의 종북세력 개입설에서 보듯이 보수 일각의 일탈된 주의·주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는 극단으로 치닫는 일그러진 보수·극우세력의 단면을 보여준다.

 근거 없는 음모론의 형태를 띤 이 주장들은 예전 소수 개인·단체나 몇몇 온·오프라인 매체가 한정된 공간에서 제기하던 것과 달리 종합편성채널(종편)이라는 새 매체와 연결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TV조선과 채널A가 탈북자 증언의 형식으로 내놓은 5·18 당시 북한군 개입설은 ‘국가’를 부정하는 주장이다. 북한군 개입을 주장하는 논리라면, 5·18을 국가기념일로 유지하고 있는 현 정부는 ‘종북 정권’인 셈이다. 종편의 5·18 관련 보도행위는 시민사회가 우려하던 ‘미디어 생태계 파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일단을 보여준다. 보수적 이념 지향성에다 시청률 제고와 생존이라는 그들의 지상과제가 결합하면서 무분별하고 선정적이며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종의 정치 포르노를 중계한 꼴이 됐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비롯해 민주화와 함께 산업화를 강조하던 이른바 ‘정통·합리적 보수세력’이 ‘애국세력’을 자처하는 이들의 극단적인 주장, 이를 중계한 종편의 보도행위에는 침묵·방조하고 있다는 점도 지금 보수의 한계를 드러낸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은 보수·극우 담론의 또 다른 일탈 현상을 드러낸다.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등 보수를 자처하는 일부 인사들은 윤 전 대변인이 음모와 모함으로 낙마했다는 주장을 퍼트리고 있다. 극우 하위문화의 하나로 볼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와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음모론과 극단적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호남 출신 정치인과 친노종북세력이 윤 전 대변인을 낙마시키기 위해 조작한 사건이라는 게 이 사이트와 SNS를 중심으로 유포됐다. 5·18 왜곡과 폄훼도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다. 일베는 이주노동자, 여성 문제에 대해서도 인종주의와 여성 비하·혐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곳이다. 

 이들 보수·극우세력의 돌출적·극단적 목소리는 보수가 표방하는 이념이나 정치적 지향과는 무관해 보인다. 문화평론가들은 종편의 선정적인 상업주의, 일베와 같은 하위문화 등이 보수 일각의 반사회적·반윤리적인 주의·주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보수세력이 지난 대선에서 (극우 인사와 일베 사이트 등을) 저격수로 써먹는 과정에서 극우적이고, 파시스트적인 목소리가 커졌다. 생존에 급급한 종편들이 극우적 목소리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305172209265&code=940202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