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의 오점은 일제 강점이요

현대사의 오점은 그 일제치하 속에서 조선인을 억합했던 친일세력과 그의 자손들을 청산하지 못함이다.

이러한 오점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크나 큰 오점과 비극을 가져다 주었다.

가장 큰 비극은 결과에 따른 행동의 책임을 묵살하거나 회피하는 행위에 있다.

 

 제대로 되지 못한, 아니... 시작도 못한 친일세력의 숙청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오만함과, 편협함, 아첨이 숭배의 대상이 되었고,

정의와 옳음을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패배의 대상이 되었다.

 

실행되지도 못한 친일세력 숙청은  그들에게 죄의 책임을 묻기는 커녕 오히려, 더 큰 과오를 실행하도록 기회를 주었고,

그 결과.

옳음 과 정의를 품는 사람이 사람이 선망과 존경을 받는대신 비판과 회피의 대상이 되어야했고

추태와 정의와 옳음에 묵살된 이기적이고, 너무나도 편협하게 주관적인 행동들을 품는 사람이 욕의 대상이 아닌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게 하였다.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에,

법적 절차를 지키거나 정의를 외치는 사람을

바보라 부르기 시작하고,

 

세력에 결탁하여 힘을 모으거나 아첨하는 사람을

선자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비극의 시작이다.

 

사기죄나, 성폭행죄등 죄질이 무거운 죄를 범한 사람들이

죄의 체벌을 묵묵히 받는 사람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법을 피하고, 이용하며, 그 죄에 대한 책임을 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또 그 죄질의 책임과, 그 무거움을 등한시 하는 국민으로, 사회로, 오히려 그러한 생각을 품게 만드는 나라로 만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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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외칠 수 없는 사회는 부패하듯

대한민국은 언젠가 이 끝없는 부패의 늪에 허우적거리고, 절망하며 비참하게 죽은 일만 남을 것이다.

애통하다.

한 순간의 실수가

한 나라의 존망이 될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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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prise

쩐의 전쟁 - 이용익 편 -

을  읽고 그냥 즉흥적으로 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