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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전역하고 싶은 미친놈 이야기
게시물ID : poop_3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카프카
추천 : 7
조회수 : 11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28 22:08:03

군대에서 있었던 썰입니다...


전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벌써 육년전이야기임.


내가 괴로움에 몸부림칠 갓 이등병시절이었음

옆 중대에 똘아이 일병 한명이 있었던 것은 선임들의 수근거림으로 알고있었음.


전역하고 싶어서 일병단 주제에 각종 미친 짓을 다하고 다녔음.


기억나는 미친짓으론




1. 선임들이 괴롭히지도 않는데 괴롭힌다고 마음의 편지 쓰기


2. 자신이 게이임을 커밍아웃함(사실 이성애자 ㅅㄲ...)


3. 대대장 면담에서 욕하고 옷 벗어던지고 깽판침


-> 영창 14박 15일로 꽉채워 다녀옴


4. 하두 뭐하면 괴롭힌다고 지랄거려서 보직을 군수 보조로 바꿔줌


일하는 것도 행정실 군수장교 바로 옆에서 간단한 서류처리만 타자치고 있는거임.


그런데도 또 다시 대대장실가서 신종 가혹행위라면서 깽판침


이번엔 안먹히니깐 사단장한테 편지보냄.


-> 사단장한테도 이미 관심병사로 보고되었나봄


별다른일 없이 테니스장 관리병으로 빠짐


5. 테니스장 관리병으로 빠졌는데 그게 엄청 꿀빠는 일임.


테니스 치는 사람이 우리 부대에서 딱 두사람이었는데, 대대장이랑 공사과장이 전부임.


그 두사람이 테니스 칠때 이외엔 관리할일 거의 없음


(시설이 워낙 괜찮아서 장대비와도 걍 냅두면 될 정도였음)


그런데 휴가 나갔다가 들어올때 핸드폰을 가지고왔음.


테니스장의 가설건물에서 매일 게임하고 야동보다가 공사과장한테 딱 걸림.


(스마트폰 시절도 아니었는데, 피쳐폰에 야동 넣어서 보던 그 쇅히 정말 대단한 쇅히임...)


어쨌거나 걸렸는데, 이번엔 반응이 정말 무시무시했음.


대대장은 그래도 자기 자식이라고 영창으로 끝낼라고 하는데, 또 사단장한테 신고함.


간부들이 자기를 모함으로 영창보내려고한다고.


알고보니 가지고온 핸드폰이 대포폰....;;;


하지만 이미 관심병사에 병신짓 많이해서 안먹힘. 영창 또 꽉채워서 다녀옴




그중 갑 오브 갑이자 최종 보스 썰이며 이 똥게에 올린 이유는...




그 ㅅㄲ가 결국 전역하고 싶어서 다들 잠이든 새벽에 갑자기 불을 켜고서 내무실 복도에다가 똥을 싸지름.


엄청 참았다가 쌌는지 엄청 굵직하게 쌌던 모양임 (들은 이야기... 본건아님)


이 ㅅㄲ 이거면 전역 성공했다고 생각했는지 환호성을 지르며 온 건물안을 하의 벗은채 뛰어댕김


(괴성은 나도 자다가 들었음)


근데 반전...


같은 내무실에 있던 어떤 딴 이등병 ㅅㄲ가 그 똥을 집어먹음...;;;;


똥싼ㅅㄲ 전역 못하고 영창다녀옴


똥 집어먹은 놈... 전역함.




도대체 무슨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똥싼놈 괘씸죄에 그동안 지랄한게 있어서 영창만 다녀온걸로... 소문남...


(정확한건 잘 모르겠음. 다들 쉬쉬하는데다 나는 뭣도 모르는 이등병임)


그리고 똥 먹은놈... 똥먹고 병원가서 정신상담받고 난리쳤음....


근데, 그 전부터 정신상태가 양호하진 않았나봄.


게다가 수양록에 자살하고 싶다라던가 그런게 많이 도배되어있었다봄


그래서 결국 전역했다는 썰....ㅎㄷㄷㄷ








세줄요약


1. 어떤 미친 일병이 전역하고 싶어서 미친척하고 내무실에 똥쌈


2. 그 옆에 있던 이등병이 똥먹음


3. 이등병 전역하고 일병은 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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