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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시키지 않아요" 스며들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sisa_391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6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19 08:39:23

미칭겡이, 또라이들이 거룩한 민주화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더니

그게 백지상태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아무 생각없이 유행이 되고

결국 민주화를 부정적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한 연예인이 "우리는 개성을 중시하니까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엄청난 파문이 일었죠. 뜻을 몰랐답니다.

 

이게 심각한 거죠, '뜻은 몰랐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쓰더라..'

주입식 계몽의 시대는 지났다는 흐름도 있으나

민주주의국가 대한민국의 기본 개념은 끊임없이 교육해야 합니다.

독재의 그늘이 익숙했던 어르신들은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더요.

 

"민주화","민주화"라는 말을 쓰는 아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너희 우리나라가 위대한 국민들이 피흘려가며 성취한 민주화가 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너희가 누리는 당연한 자유들이 없을거야.

군대분위기의 세상, 가진자들에게 맞춰진 세상을 살게 되지.

 

<민주>의 반대는 <독재>야 독재는 획일을 강조하지

그런 사회에서는 학교 역시 그런 사회에 맞춰 살도록 너희를 지도하게 되어 있어.

 

"난 문제학생이 아니니까 나는 똑바로 하니까 선생한테 맞거나 제지당할 거 없어 상관없어"라고 말하지?

너희 내가 학교다니던 때랑 비교하면 맨날 학교에서 쳐맞아야 된다고.

 

어디 학생이 폰을 들고 다녀? 어디 학생이 인터넷을 해?

어디 학생이 게임을 해? 어디 학교빠지고 모임활동,체험활동,자원봉사를 가?

어디 학생이 교복을 줄여 입어? 어디 학생이 말대답을 해?

 

너희는 말하겠지, 비상연락이 필요해서 폰을, 공부자료검색 인터넷을,수업 외 활동도 중요 운운

그런거 하나도 안 들어준다. 너흰 답답해서 못 버틸 걸??

 

교무실에 일제시대나 군사독재시대처럼 몽둥이들이 종류별로 비치되어 있지

30cm자는 국민학교1학년부터 기본이고 당구대 큣대, 쇠파이프, 공사장 각목.. 

 

시험성적 1점당 한대씩 퍽퍽퍽,

테니스채를 얹어 삐져나온 머리는 기합받고 싹둑, 머리 중앙에 고속도로도 슝

학교의 교육방식에 이의제기는 절대 못하고 학생회장 선거도 학교축제도 없는 학교 겪어봤어?

체벌받아 허리가 부러져도 학부모가 선생한테 한마디 못 하는 학교 겪어봤어?

선생이 이유없이 때려도 되물으면 말대꾸가 되어 더 맞는 학교 겪어봤어?

남녀학생을 떠나서 선생이 성추행을 해도 신고 못 하는 학교 겪어봤어?

핸드폰 들고 오면 눈앞에서 부숴버리는 게 당연한 학교 겪어봤어?

 

극단적인 예를 들었다고? 세상이 "민주"가 아니면

학교에서도 "민주民主시민"이 아닌

집권자의 입맛에 맞는, 부당한 일에도 저항하지 않고

마음대로 부리고 이끌어도 되는 "신민臣民"으로 지도한다고.

 

다시 체벌이 부활하고 세상이 바라는 인재가 순종적인 신민이라면

"소중하고 당연한 자유"를 하나하나씩 침해받게 된다.

학생들 반발 당연히 생기겠지 그럼 억압하게 되고

불과 10여년전으로 회귀에서 위에 열거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어,

개개인의 선생님들의 인격만 믿을 수 밖에 없었지.

 

정말정말 부당하고 심각한 일이 일어나면 신고하면 될 것 같아?

그 신고, 억울한 사연을 위에 이야기하는 것

그 자유의 분위기도 없었던 때가 있었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민주화되었기 때문이야.

 

"우리는 개성을 중시하니까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다시 말하지 <민주>의 반대는 <독재>야 독재는 획일을 강조하지

굳이 본다면 그 연예인은 이렇게 말했어야 했어

"우리는 개성을 중시하니까요, 독재자가 아니에요"

"우리는 개성을 중시하니까요, 획일화시키지 않아요"

 

심각한 문제야, 흘려듣지 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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