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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슨 낙으로 살고 있습니까?
게시물ID : freeboard_391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각자
추천 : 1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1/03 20:40:05
당신은 무슨 낙으로 살고 있습니까?

요즘 초중고 학생들 학교 끝나면 학원가고, 학원 끝나면 집에서 인강 듣거나 숙제하다가 잡니다.
남는 시간에 친구랑 문자 좀 하고 싸이질하면 하루가 끝이 납니다.

공부랑 거리가 있는 학생들은 남는 시간에 서든이나 스포 또는 다른 게임한다고 정신 없습니다.
아니면 어른인 척해서 술과 담배를 사서는, 친구들이랑 술판 벌이기 바쁩니다.

대학생들은 강의들으랴, 레포트 쓰랴 취업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용돈 벌이로 과외를 하기도 하고 커플들은 연애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각자가 하는 일이 있고 관심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뭔가에 흥미가 있어야 관심이 생기고 몰두하고, 그래서 시간을 보내는 건데 모든 것이 권태롭네요.

어린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연예인 사생활이나 검색하고 그걸 보면서 수근수근, 낄낄대고
해서 남는 것도 없는 게임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것조차 부럽네요.
뭘해도 재미 없어요. 그래서 어떤 일에 집중하거나 몰두를 못하겠네요.

맨땅에 헤딩하듯이 생판 한 적도 없는 알바에 뛰어들까 생각 중입니다.
새로운 일을 하면 이 권태감이 좀 덜할 것 같아서요.
이 권태감 때문에 좀 우울해다고 해야하나? 무기력하다고 해야하나? 좀 그래요.

극단적으로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이라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것도 아니면 미친 듯이 걸어볼까요?
어제 봤어요. 디시 힛갤에 있던 그냥걷기.


휴...
그런데 여러분은 저한테 해주고 싶은 말 없나요?
꼭 해결책을 제시해달라는 것은 아니구요.
제 글 읽고 나서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가볍게 적어주시기만 해도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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