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모쏠인데요 2n(절대 초반이라 못 하는 나이)년을 살면서 연애를 안해봐서요.. 현실 남자를 좋아하기라도 해본게 5년이 넘어가네요.. 그 뒤로는 길거리에서라도 맘에 드는 분이 있어도 말을 걸어보고 싶다는 느낌보다는 아.. 내 스타일이다 하고 마는, 마치 제 스타일의 연예인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지내고 있어요. 작년에 딱 한번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연애를 해보기 위한 목적으로 남자를 만난적 있는데요. 예상치 못 하게 무려 민속촌에서 번호를 따였답니다. 저보다는 좀 어리신분이었는데.. 그 분을 약 3주간 만났었는데 사실 그 분과 저는 사는 지역이 달라 총 3번 정도 봤었네요. 그리고 그 분과 끝을 낼때 제 연애도 평생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그 분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겠지만.. 매일 연락하고 그런게 피곤하더라구요.. 막상 전화나 카톡을 해도 할 말이 없구요. 저는 왜 밥 시간마다 상대방이 밥 먹었는지 궁금할까 싶구요. 근데 정말 할말 없어서 밥 먹었는지 뭐 먹었는지 저도 물어봤어요. 막상 만나도 할게 없고 공통사를 찾으려고 해도 그때 그 분과 저 둘다 다이어트 하던 중이라 운동 얘기 말고는 딱히? 그분과는 결국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고 끝냈고 이제는 현실 남자를 봐도 기분이 설레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