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올린 '한반도' 보다 훨씬 전, 2004년 쯤
모 시사지 만평으로 그렸던 '독도'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에도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던 시기였는데,
고백컨대, 독도가 '동도'와 '서도'로 나눠진다는 사실, 저도 이 그림 그리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더불어 자료조사를 하면서 승무가 얼마나 화려하고 감동적인 춤인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고요.
우리가 지금 갖고 있다고 해서, 영원히 우리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요. 부끄럽고 어이없는 일이지만, 김치가 그렇고, 아리랑이 그렇고, 한글이 그렇고, 고구려가 그렇고, 독도가 그렇죠. 막연히 '말도 안된다'고만 할 게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주인의식을 가지고 하나씩 알아가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유분들 모두 좋은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