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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1호선에서 여성분들께 욕하던 아저씨 약한 사이다썰
게시물ID : soda_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멍청이
추천 : 11
조회수 : 1959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8/14 20:36:35
부산에서 인턴을 하고있는 이십대 중반 남자입니다 
회사일을 마치고 부산진 부산대역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출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출입구쪽에 있던 아저씨가 계속 욕을 하시더라구요

"ㅅㅂ새끼들이...중얼중얼...."

처음에는 그냥 무시했는데
아저씨 옆에서 핸드폰을 하고있던 여성분을 향해서
"미친x이 맨날 휴대폰만 쳐 하니가 얼굴이 썩어가지"
라는 식으로 욕하시더라구요

아저씨랑 그 여성분 사이에 공간이 있길래 제가 파고들어서
아저씨 시선으로부터 여성분을 아예 차단했어요
그러고 그 아저씨한테 말했어요

"아저씨 욕하지마세요. 공공장소입니다"
라고 하자 아저씨는 아무말도 못하시더라구요

참고로 184에 98키로정도....
상의 110입고 하의 34입는 건장한 청년입니다

남자가 따지고 드니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중간중간 궁시렁 대기는 했지만 그냥 무시할수 있는 정도...

그러나 서면역에 다다랐을때
앞에 앉아계시던 부부에게 또 욕을 하더라구요
비굴하게 남편분한테는 하지 못하고 아내분께만...

"어디서부터 쳐 왔길래 아직도 쳐 안내리냐
나도 좀 앉아서 가자.
그렇게 앉아서 가니 살이 뒤룩뒤룩 찌는거 아니냐 개 돼x아
선글라스는 어디서 샀길래 그딴 싸구려를 써서 끼도 다니냐"
라며 또 욕을 하더라구요

근데 그 부부가 서면이 내릴 역이었는지 일어났고
바로 앉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주변을 둘러봐서 지하철 번호를 알아내어
폰으로 전화를 할 준비를 하고 마지막으로 아저씨한테 말했어요

"아저씨 욕하시지 말라고요. 지금 바로 전화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자 또 먼산만....

그 부부는 저에게 제가 타기전부터 계속 욕을 했다라고 하시고
신고해주시는 거냐. 나 그럼 내리면 안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길래 바쁘시면 내려도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증인은 같이 일하는 동생들도 있었기에 괜찮았구요

그래서 그 아저씨 바로 앞에서서
여기 서면역에서 노포역으로 가는 지하철이고
몇호차 몇번 입구에서 어떤 아저씨가 계속 욕을 한다라고
그 아저씨가 들리게끔 신고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가 드디어 저에게도 욕을 하더라구요

바로 녹음기를 틀고

계속 욕해보세요 하고 말했고
아저씨는 
어린놈의 새끼가 어디서 전화를 하고 지랄이냐라고 하더라구요

그거 다 녹음 ㅎㅎ

서면역에서 두 정거장 지나서 지하철 직원분이 와서 그 아저씨 끌고 내려가려는데 아저씨가 버티더라구요

자기는 집에 갈거라고 빨리 지하철 움직이라면서

그러자 그 직원분이

"아저씨!!!아저씨땜에 안움직이는거잖아요!!!! 피해주지 말고 빨리 내리세요!!!"라고 언성 높이자
바로 깨갱하면서 내리더라구요

저도 같이 내렸고요

직원분이 뭐라고 하자 그 아저씨는 자기는 욕한적 없다고
그 말 듣고 어이없어서 욕한거 녹음본 틀면서 저에게 욕한건 약과고 
불특성 여성분들께 욕했잖아요!
라고 따지고 들자


아저씨는 "야이 새끼야 니가 신고했냐? 어디서 신고질하고 지랄이야!!"
라고 하자 직원분이
제지하셨구요

저는 "반말하지 마세요"라고 말을 했죠
그 아저씨 "내가 니보다 나이 많은데 반말도 못하냐? 내 59년생 돼지띠인데 니네 애미애비보다 나이 많은데 반말도 못하냐?"
라고 하더라구요

"우리아부지 56년생 원숭이 띠인데 우리아부지다 더 나이 많으시네요 ㅋ 아! 저희 엄마랑은 동갑이신데 저도 엄마한테 말하듯이 할까요?"

라고 하니 또 묵묵부답 ㅋㅋㅋㅋㅋㅋ

그 사이 직원분은 경찰 부르시고
경찰이 도착하자 아저씨는 "내가 원래 포항사람인데.... 부산에 와서 술좀 마셨다.....죄송하다...."
라고 말하고 경찰분은 인적사항 다 적어가더라구요

그러고 저한테 모욕죄로 처벌하고 싶냐 물으시고
저는 그냥 괜찮다하고 다음 열차타고 집으로 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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