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커뮤니티 활동도 한번 쯤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가입인사겸 올려봅니다.
자전거는 craigslist에서 60불에 건져서 120불주고 고쳐놓은 (배보다 배꼽이 매우 크죠...) 브릿지스톤의 카부키입니다
옙. 그 타이어 만드는 브릿지스톤 맞습니다. 1980년에 생산된 녀석이라고 하네요.
누군가의 차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물건을 아주싸게 건져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조금 찾아보니 그 시대에는 여러 제조회사들이 자전거제조에도 손을 댔다고 하는군요. 한국의 효성에서 만든 자전거도 아직도 굴러다니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구동계는 시마노의 Altus라고 씌여있는데 80년대 모델이라 아무래도 요즘거랑은 많이 다르겠지요. 처음 사왔을 때 뒷바퀴가 휘어있어서 바퀴를 교체해야했는데 교체하고 보니까 뒷바퀴 스프라켓 카세트가 너무 오래된거라 요즘 바퀴랑 아귀가 안맞아서 바꾸고, 그래놓고 봤더니 요번엔 체인이 안맞아서 결국 뒷바퀴쪽은 샥 교체하게 됐습니다. 그 것만 아니었어도 수리비가 많이 싸게 먹혔겠지요 (...)
스틸 프레임입니다. 프레임에 용접부가 없고 용접이 있을 부분엔 러그가 달려있어서 튜브가 거기에 끼어져있는 방식입니다.
최근엔 페달을 클릿페달로 바꿔서 재미나게 타고 있고요. 언젠가는 큰 맘 먹고서 최신 자전거도 지르고 싶네요. 그럴려고 여기를 포함한 자전거 커뮤니티 눈팅을 좀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무게가 좀 더 가벼워지고 (지금 녀석은 13kg정도는 나가는 것 같습니다) , 핸들에 브레이크랑 변속기가 같이 달려있는 넘으로 가고 싶습니다. 더듬이는 오르막길에서 변속하기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