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 초에 제대하여, 현재 예비역 2년차이고, 대학교 3학년 2학기 진행중인
25살(88년생)의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제목대로
"군대 다시 가고 싶은 것"이 제 고민입니다!
물론
병사로는 아니겠죠?
이병으로 입대하는 거든, 병장으로 입대하는 거든
꿈으로 꿔도 식은땀 한바가지 나는 악몽인데........;;;;
제 고민은
대학교 졸업후에 장교로 군대에 입대하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공군에 병으로 입대하여 2년간 헌병으로 근무하였고,
경계병도 조금 하고, 그거 보다 긴 생활을 행정병 & 면회실관리병으로 지내왔습니다
제가 저 자신을 돌이켜봤을때 모범적인 병사도 아니었던것 같지만,
잘 적응했던 것도 아니었던것 같지만...
병사로 있을때도 그렇고, 요즘도 계속 장교로 다시 입대해서
멋있는 군생활하고 제대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계획도 몇번씩 세워봤는데
제가 컴퓨터공학 쪽의 전공이라 정보처리기사와 그외 자격증 등을 얻은 뒤에
공군 사관후보생 중에서 정보통신 쪽 특수전형(특별전형이었나?)을 지원해서
군생활을 하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여기까진 고민이 아닌데,
고민은.........
만약에 임관하면 27살(만으로는 25세 정도일겁니다)인데, 3년간 한다고 쳐도 30살입니다.
그 뒤에 제가 구직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잘 해낼수 있을까요?
임관이 아니라 취직하면 남들처럼 평범한 것이지만,
군생활 2년+복학한다고 쉰 1년+군생활 플러스알파 3년 하고 난 뒤에
제가 어떤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갈 자리가 있을지, 또 적응할수 있을지,
그리고 제가 만약 군 내에서 특별전형으로 들어가 관련 일을 하더라도
그게 관련업종 경력으로 인정받을수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열심히 해서 장기를 노려보는건 어떨까 했는데,
장기는 열심히 해서 된다 치더라도 소령 위로는 정말 힘들다고 알고있거든요
공사도 힘든 중령, 사후는 진짜 힘들어 했었는데...
공사 출신, 사후 출신 소령 두분 다 모셔봤는데, 제가 모신 두분 다.......;;;;;
만 45세 전역하면 연금도 안나온다고 들었고(확실한건 아니지만)
진짜 지금고민보다 더 막막할것 같았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공군 장교 출신이시거나
당업자(소프트웨어업계)이신 분) 등등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제 고민 좀 풀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