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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주려다 위로받은.ssul
게시물ID : gomin_476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류
추천 : 1
조회수 : 1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15 23:53:58

몇일전 11월 12일..롯데월드를 혼자 놀러갔습니다ㅎㅎㅎ

 

간이 많이 안좋아져서 입원을 몇일 놔두고 너무 놀고싶더라구요.ㅎㅎ

8시반부터 가서 입장을 기다리다가 입성!!

 

놀이공원의 백미라는 롤러코스터를 맨앞자리에 탑승 했습니다.

 

그거 다들 아실거에요..덜덜덜더럳러더ㅓ덛러덜 올라갈때가 제일 긴장감이 높다는걸..

올라가는 중간부터 뒤에 중학생??정도가 계속외칩니다.

"떨어진다 이제 떨어진다!! 운지!!운지!!"

 

허허..한바퀴 다 돌때까지 운지운지 거리더군요..

 

 

지금 제 상태는 키 173에 몸무게 47키로그램으로 근육이 다 말라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28살의 나이로 훈계는 하고싶었어요.

 

그래서 내릴때 그 학생에게 뭐라하려다

'아 사람 많은 곳에선 이럼 안되겠다' 싶어서

미쳤지..."따라와.." 그랬습니다..ㅜ.ㅜ

 

조용한 식수대있는 근처에가서 '너 그게 무슨뜻인지는 아냐..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저도 덜덜떨었습니다. 간수치도 높아서 피곤해 죽겠는데, 조리있게 말하려니 이거야 원..ㅎㅎ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늬들이 부끄러울꺼다..어쩌구저쩌구.....

 

그런데 그 학생왈 '잠시만요.'

읭? 나 때릴 도구 준비하는거야?!라고 생각하는중에

핸드폰을 막 두드리더라구요..카톡하나..어른이 얘기하는데!! 울컥 하다가

뭔가 폰으로 보더니 끄덕끄덕 하면서

 

'형 죄송해요. 전 그냥 그 운지란 단어가 CF만 보고 떨어진다는 뜻인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아..그말듣고 다시 생각이 들더군요..

'개념안박힌 놈들이 소수고 이런 애들이 더 다수구나..하하하'

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서 응급실로..;;;;

 

정신차리고 보니 아침 10시쯤 입원하고(한개 타고 정줄놓음;;)  10시간이 지나 8시쯤 눈을 떴는데,

그 애들이 뙇!!!

 

형 걱정되서 집에 못갔다고..

자유이용권 끊어놓고 처음 놀이기구 딱!!하나타고 저희 어머니랑 같이

병간호를 해주었더군요..아 이 자식들...ㅠ.ㅠ

 

뭐라 끝맺음을 해야하죠??

음..병조야 수경아 부경아!!!

잘 살아ㅠ.ㅠ

 

아 이거 어떻게..끝맺음 미추어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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