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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공포
게시물ID : humorbest_392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가멜가가멜
추천 : 28
조회수 : 11189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01 02:02: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24 06:50:56
[첫 번째]

새벽 1시에 배가고파 편의점에 걸어가는데 뭔가 밟힘

까슬까슬  말랑말랑  질퍽질퍽

아래를 보니 로드킬 당한 비둘기가 곤죽이 돼있음

[두 번째]

편의점에 다녀온 새벽 2시. 라면을 야무지게 끓여 먹음

국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던 중 지금 씹히는 것이 건더기가 아니라 벌래란 것을 인식함

[세 번째]

3시. 뭔가 가슴이 막힌 것 같고 답답한 것이 아. 벌래먹어 체했구나 싶어 바깥공기를 쐬기위해 배란다에 나감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슴이 막힌 이유를 알겠음

내 나이 20살. 가진 거 쥐뿔도 없고 4월에 군대가고 지금은 새벽이고 여자친구는 없고 게임만 하고
뛰어내릴까 고민함

[네 번째]

4시. 마음이 적적해 싸이월드를 돌아다니다 내 옛 여자친구 홈페이지를 발견함

메인 화면에 지금 남자친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떡하니 걸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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