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틸 수 없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리그오브레전드 8대 관문

<스타크래프트>, <철권> 등 대회나 유명 게임이나 스포츠 등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흑역사가 있기 마련이다. 유저들은 이런 흑역사 중에서도 손발이 오그라들고 볼 수 없는 것들을 관문이라고 부른다.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부터 시작된 관문은 흐르고 흘러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흘러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각종 세계 대회와 함께 유저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영상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디시인사이드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에도 7대 관문이 생겨났다. 이번 시간에는 7대 관문과 함께 롤드컵에서 추가된 새로운 관문까지 돌파해보자.

 

 

 

제 1관문 - 갬빗 게이밍 알렉스 이치의 Happy Birthday to you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게임단인 갬빗 게이밍의 미드라이너 알렉스 이치의 영상이다. 엄청나게 떨리는 목소리로 Happy Birthday to you를 열창해 유저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다. 제 1관문인 만큼 그렇게 강력하지 않지만, 듣고 있으면 왠지 스스로 부끄러워진다….

 

 

 

제 2관문 - IEM에서 일어난 참사, 배드로맨스

 

 

CJ 프로스트와 CJ 블레이즈가 맞붙어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IEM 결승전에서 일어난 참사(?)다. 선수들은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중계진과 진행자들이 레이디 가가의 배드로맨스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제 3관문 - 갬빗 게이밍 알렉스 이치의 MOSCOW FIVE

 

 

갬빗 게이밍(구 MOSCOW FIVE, M5)시절 프나틱과의 경기에 앞서 인터뷰 중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관중들의 호응이 너무 없어서 보는 사람의 얼굴이 붉어지는 영상으로 마지막에 “땡스 에브리원!”에서 화면을 끌 수밖에 없다.

 

 

 

제 4관문 - 기가바이트 NLB 서머 2013 결승 축하 공연 Here comes Vi

 

  

 

 

Vi의 오프닝 음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Here comes Vi를 축하 공연 무대로 만들었지만, 원작과 비교해 느껴지는 엄청난 괴리감과 보컬의 영어발음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네 번째 관문에 등록됐다. 영어 가사를 외우고 연구를 연습하는 등 엄청나게 노력한 모습이 보이지만, 유저들은 오글거림을 참지 못했다.

 

 

 

제 5관문 - 기가바이트 NLB 서머 2013 선수 소개, 악 - 몽

 

 

축하 공연과 함께 엄청난 오글거림을 만들어낸 기가바이트 NLB 서머 2013는 유저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나름 선수들을 잘 소개했고 특징을 잘 잡아냈지만, 오글거리는 멘트 + 선수들의 부끄러움 + 라일락의 표정으로 관문으로 등극했다.

 

특히 “전장을 지배하는 악몽, Nightmare!”라는 소개를 받은 ‘와치’ 조재걸이 녹턴을 선택해 악몽 같은 플레이를 펼치며 유저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제 6관문 - 오글거림의 극한, 크리스마스 특별 영상

 

 

 

지금도 유저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관문으로 평가받는 Azubu 형제팀의 크리스마스 특별 영상이다. 온게임넷에서 만든 특별 영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을 오글거리는 멘트를 난사하며 유저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커져라~, 땅땅땅빵 등 각종 유행어까지 넣으며 오글거림을 추가해 롤갤 최고의 관문으로 선정됐다. 

 

 

 

제 7관문 - 더는 선수로 만날 수 없는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의 포킹 리신

 

 

이번 롤드컵에서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이하 클템)이 보여준 리신 코스프레가 당당히 일곱 번째 관문으로 등록됐다. 롤드컵 조별 예선 중계를 하면서 자신이 실시간 검색어 1등을 하면 리신 코스프레를 한다고 공약을 걸었고 바로 실시간 검색어 1등을 차지하며 역사에 남을 흑역사를 만들게 됐다.

 

이크! 이크이크!, 젠부샤스! 를 박자에 맞춰 외치며, 새도우 복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클템의 모습은 많은 유저들에게 오글거림과 함께 재미를 선사했다. 이제 은퇴해서 선수로는 볼 수 없지만, 이 영상은 평생 남을 것이다.

 

 

 

제 8관문 - 롤드컵 결승 기념 애니매이션 ‘비상’

 

 

롤드컵 시즌3 결승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인 비상은 선수의 특징을 잘 잡았고 충분히 멋있는 애니메이션이지만, 과장된 액션으로 유저들의 손발을 없애버렸다. 매드라이프의 블리츠크랭크, PDD의 말파이트, 알렉스 이치의 카직스 등 선수와 챔피언을 엮어 재밌게 꾸몄지만, 유저들은 “손발이 오글거려서 차마 못 보겠다”고….

리그디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