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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지 얼마 안됐을때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38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닥쳐머글
추천 : 21
조회수 : 17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16 10:03:09
베스트에 있는 글 보고 생각나서 핸드폰으로 적습니다 오타가 생겨도 양해 바래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작은 빌라로 이사를갔습니다 이사간지 얼마 안되서 여름방학이 왔고 집에는 대부분 저와 언니 둘이서만 있었죠
어느날 점심때쯤 누가 현관문을 두들기더군요 분명초인종이 있는데 굳이 문을 두드리던;; 허튼 그래서 누구세요? 이랬더니 한참 뜸들이다 벽지 붙이러왔다고 하더라구요 벽지붙일곳이 있나 생각하고있는데 신발장 뒤에 붙일거라네요 그때의 우리집 신발장은 벽에 따로 붙인거라서 벽과 신발장 사이에 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붙이려나보다 하고 신발장 뒤를 보니까 이미 벽지가 붙어있더군요;; 
너무이상해서 인터폰으로 밖을 봤는데 그 아저씨 손에는 벽지는 없고 공구상자만 들고 있더라구요;; 방에있던 언니도 나와서 무슨일이냐고 하고 상황설명해주니까 문 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문에 체인 걸고 문을 열었는데 밖에 아무도없고 인터폰에도 아무도 안보이는겁니다; 넘 찝찝해서 걍 문닫으려고 하니까 그 아저씨가;;

문을 못닫게 아래 앉아서 문 틈사이로 손이랑 공구가방 문틈에넣고 째려보고 있던;;; 
진짜 깜짝놀라니까 소리도 못지르겠더라구요 그 아저씨가 문틈에 손 넣고 저 잡으려고 막 허둥거리는데 어휴;; 언니가 가까이와서 그거보고 깜짝놀래서 후라이팬들고와서 문틈사이로 그아저씨를 막 찌르고 때렸어요 막 쾅쾅 소리나고 말소리나고 그러니까 옆집 아저씨가 나와서 그거보시곤 야이새끼야! 이러면서 욕하시니까 그 해꼬지 하던 아저씨가 놀라서 부랴부랴 도망갔어요 옆집 아저씨가 잡으려고 했던거같은데 못잡은거 같고 ㅠ

지금 생각해보니 옆집아저씨 군인이었는데 휴가나오셨던것 같아요 쓰다보니까 생각나내여 그때 군복입고 있던걸 좀 본거같은데 ㅠ 가물가물한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분한테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상처받으셨겠지;;;

아무래도 제가 군인 좋아하는게 그때부터 인것 같네여 ㅋㅋ

아 이거 어떻게 끝내야하지;;;;;

걍 끝!

하나도안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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