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첫번째 가위는 고등학교 때 ㅋ 자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 무섭단 생각이 들면서 눈을 떴어요 근데 침대발치에 뭔가 하얀옷을 입은 흐릿한 사람이 서서 팔을 뻗고 있는데 그게 제 목을 조름 ㅜ 이유는 모르지만 여자라고 확신함
두번째는 자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제 손목을 움켜쥐었음요 ㅜ 침대 머리맡은 벽에 딱 붙여둬서 절대 공간이 없었는데.. 이 때 미친듯이 소리질렀더니 언니가 확 쳐들어와서 불켜줌 그 순간 손목에서 그 손이 스륵하고 사라지는... 아 그 느낌 너무 시러 ㅜ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손 은근 따뜻했.. 쿨럭
세번째도 같은 집 한참 자는데 갑자기 눈 앞에서 빨간색과 검은색이 소용돌이치면서 무지무지하게 어지러움 ㅜ 술에 완전 취한 것처럼?? 그리고 여잔지 남잔지 분간이 안되는 어떤 목소리가 니 안에 나 있다를 시전... 너 혼자 아니야... 니 안에 나도 있어.. 나 여기 있어... 개인적으로 이게 젤 무서웠음 목소리가 너무 확실히 또렷했음
네번째는 독립해서 혼자 살 때.. 자다가 가위 눌리는 느낌이 들어서 확 일어나 버렸는데 눈 앞에서 검은 실타래뭉치같은 것이 스르르 풀어지면서 사라지는 광경 목격
다섯번째는 최근.. 이사왔음 새로 지어진 신축빌라로 자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면서 누가 들어옴 그러더니 가까워진다고 느꼈는데 자고있는 내 발치 이불 속으로 들어옴 조금씩 조금씩 기어서 내 등을 타고 머리까지 옴 머리 짱구이마까지 보임 거대한 아가였음 완전 애기 근데 이 땐 무섭다기보다는 죽여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막 손톱으로 얼굴을 후벼파면서 죽으라고 죽으라고 함 그러다 갑자기 애기가 확 사라지면서 끝났다는 느낌이 들고 눈을 뜰 수 있게 됐음 그러니까 난 눈을 감고 애기를 본거임;;
이거 말고 많은데 그냥 무서운 기분만 들고 귀신 못 본거랑 그런 건 뺐음요 ㅋ 난 무서운게 자는데 누가 현관에서부터 다가오는 느낌이나 소리가 들릴 때 ㅜ 특히 맨발로 장판 위를 걷는 그 소리 쩌억 쩌억 나 진짜 이런경우 많은데 그럴 때 너무 무서워 ㅜ 죽을 거 같애 ㅜ
참고로 내가 가위 푸는 법은... 첨엔 무서워서 꼼짝도 못함 그냥 자다가 갑자기 이유없이 무서운 기분이 확 들면서 깨면 그냥 백퍼임 ㅋ 가위임 근데 그렇게 낑낑대다가 어느 순간 열이 받음 에라이 다 죽여버리겠어 쭤퍼쭤퍼 하고 그냥 몸에 힘을 모아서 확 하고 몸을 돌려버림 그럼 끝남
나 가위눌린 거 옆에서 본 친구가 이불 속에서 덜덜 떨면서 손을 들어올리고 있었다 함 진짜 벌벌 떨면서 나 근데 이거 쓰는데 자꾸 머리가 쭈뼛쭈뼛함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