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견과 음모론적 추측이 많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난 일단 안철수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함.
솔까말 그냥 조용조용히 무사평온하게 단일화 성공하면 단일화 이벤트가 이슈가 되겠음?
이번 단일화에서 대선 후보는 문재인님이 되리라고 90% 이상 확신함.
여기서부턴 음모론적 추측이므로 아님 말고.. 대신 맞으면 이글은 성지가 되겠지..
솔직히 이번 파문이 안철수님 평소 행동 생각하면 좀 이해가 안됨.
평소 대인배적 행보를 생각하면 별 것 아닌 일에 과도하게 벌컥하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그에 대한 문재인님 행보는 또 지나치게 쿨하게 그지없어.
본인도 자존심도 상하고 발끈할만한 일인데도 무조건 사과,
뭐뭐 마음에 안드니 고치라고 하면 바로 '네, 고치겠습니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지난번 동석자 없이 단독회담 때 뭔가 오고간게 있지 않을까..
'무찌르자 박근혜-새누리'로 대동단결을 확인하고,
이 단일화 이벤트를 최대한 부각시켜서 박근혜를 묻어버리자.. 이런 동의.
어느샌가 단일화는 당연히 하는거..라는 사람들의 인식을(그리고 새누리당의 인식을)
흔들어놓자.. 이거 이러다가 단일화 안될 수도 있겠다..
그렇게 어느샌가 안일해진 국민들 위기의식도 불러일으키고, 새누리도 혼선일으키게 하고..
또 문재인님이 민주당 당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문재인님에게 힘을 실어주는,
1석3조의 효과..
그런 와중에 안철수님이 약간 악역(?)을 맡으신 것 같고, 문재인님이 해결사(?)역을 맡으신 것 같고,
그래서 계속 밀당하면서 단일화토론(박근혜 배재시키고)하고 여론조사하면서 분위기 띄우고,
그러다가 막판에 극적으로 폭풍 대화합하면서 바로 대선 돌입..
이때, 양보는 안철수님이 하는 걸로 하고..(여기서 안철수양보론 나온거 같음.)
뭐, 이런 작전이 아닐까 함..(또 본인의 희망사항이기도 하고..)
본인의 이 추측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는,
현재 모든 언론 보도에서 박근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음.(새누리당이 방송3사에 항의할 정도.)
문재인님과 민주당을 정조준하던 새누리당의 포문이 안철수님쪽으로 돌아가고 있음.
그러니 시게에서 문-안 지지자들 우리끼리 서로 흠집내며 싸우지들 맙시다.(결론)
잘 진행되고 있는 작전에 재뿌리지들 말고 적당히 분위기만 띄우는 선으로 그치자구요, 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