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 많은 사람에 대한 존중

보통 육군은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21살 쯤이죠.

하지만 공군은 편하다는 소문덕분인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동기중에 21살보다 그 이상이 더 많았죠.

또 너도나도 늦게 오다보니 나이 많다고 더 무시하거나 그런 일은 거의 안합니다. 잘못하면 자기 얼굴에 똥칠하니까요.

 

2. 고문관이 상대적으로 적다

고문관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군은 입대부터 성적순으로 자르기 때문에

개념없다고 할 만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없는건 절대 아닙니다.)

 

3. 특기 선택이 가능

일단 공군은 병사 100% 특기병입니다.

특기는 우선 입대전에 신청하는 특기병이 있고

일반병으로 신청하고 훈련소에서 적성검사(IQ테스트 비슷한거)로 나뉘는데

일단 훈련병들이 기피하는 3대 특기가 [헌병, 취사, 환경]입니다.

사실 환경쪽은 제 특기가 아니라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구체적으로는 건설쪽 말하는겁니다.

물론 기피특기라고 무조건 힘든 것도 아니고

꿀특기라고 해서 무조건 편한 것도 아닙니다만

둘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편할 수 있는 확률이죠.

 

4. 특기학교

공군은 훈련소 6주(672기부터 7주에서 6주로 줄어듬)를 마치면 특기별로 특기학교를 갑니다.

물론 특기학교가 없는 특기도 있습니다(의무라던지)

이때 일부 특기는 특기학교 다닌 것 자체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곳도 있습니다.

또 특기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꽤 쓸만합니다.

특히 정보통신학교는 실생활에서 유용할만한 컴퓨터기술(포샵질, 홈피만들기, 문서작업, DB관리, 서버관리 등)을 알려줍니다.

 

5. 근무시간

공군은 크루근무라고 하는 로테이션 근무를 빼면

모두가 8시부터 5시까지 근무를 합니다.

6시부터 10시까지는 자유시간을 보장합니다.

이때 불가피하게 야근을 해야 할 경우, 가점을 줍니다. (예전엔 없었는데 많이 보편화됨)

이 가점은 모으면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죠.

물론 자유시간에서의 자유도는 부대 생활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6. 휴가 및 외박

공군은 2주에 하루 단위로 외박이 지급됩니다.

일반적인 부대는 6주에 3일씩 외박이 지급되며

오지는 8주에 4일씩 지급됩니다. 25개월 기준으로 거의 40~45일의 외박이 지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군의 외박은 육군과 달리 휴가입니다.

그리고 외박 이외에 기본적으로 30일의 휴가가 보장되며

이 휴가는 부대 사정을 고려해서 마음대로 외박에 붙이거나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죠.

그리고 포상휴가(가점이나 상받아서 받는것)10일과 위로휴가(불쌍하면 주는것)10일, 병가휴가(아파서 밖에서 치료해야 할 때 쓰는것)10일까지 받을 수 있는데

요즘은 포상휴가 10일은 왠만하면 채웁니다. 못채우는 경우는 그 부대 주임원사가 매우 알파오메가같을 경우에요.

그리고 거의 공통적으로 자격증 따면 가점 주는데

남아도는 시간과 함께 자격증과 휴가를 알차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바뀐 규정으로 인해 외부 자격증 시험을 봐야 할 경우 주말에 한해서 10시간 내로 외출도 가능합니다.

 

7. 부대위치

아시다시피 공군의 주력 비행장은 대도시에 위치합니다.

물론 대도시 정중앙에 있는 곳도 있지만, 대도시에 있지만 좀 외진 곳에 있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흔히들 사이트라고 하는 산 위에 있는 부대들도 의외로 도시 근처에 많죠.

하지만 공군 4대 오지라고 하는 연평도, 화악산, 울릉도, 제주도도 걸릴 수는 있습니다.

 

8. 부대선정

거의 아시겠지만 공군은 부대를 특기학교에서 특기학교성적 + 훈련소성적순으로 뽑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TO가 난 곳중에서 성적순으로 뽑지만, 사람 많은 1~3월에는 거의 모든 곳이 TO가 나죠.

그리고 성적순이라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사실 공군이 이곳저곳에서 오다보니까, 성적순 그런거 없이 특기학교 동기들끼리 샤바샤바하면

거의 다 가고싶은 곳으로 갈 수 있죠.

물론 좀 꼬여서 갈등이 생긴다 싶으면 배신과 암약이 넘치는 특기학교를 지낼 수 있습니다.

 

9. PMP, MP3 반입 가능

2010년부터인가 반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노래와 교육용 자료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만, 노래가 어딘가요

부대마다 다르지만 일부는 sd카드 사용 가능한 종류는 반입 불가고 당연히 스마트폰은 안됩니다.

또 부대에 따라 관대하면 아이팟까지도 사용 가능하지만, 보통은 게임설치는 안될겁니다.

물론 전문가라 꼼수를 부리면 할 수 있는 것 다 하겠지만, 무지 추천하지는 않아요.

 

10. 인트라넷 계정

육군 친구가 공군을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인트라넷 계정입니다.

공군은 휴가 관리 및 업무등이 대부분 인트라넷으로 전산화되어있고

또 병사들이 실무담당이기때문에 전부 인트라넷 계정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때문에 부러워하는건 아니고

인트라넷에도 군인들끼리 놀려고 만든 게시판과 같은 공간이 있거든요.(공감, 공군 커뮤니티 등등)

또 기본적으로 각 부대마다 자기들끼리 놀려고 만든 게시판들이 다 있고요.

물론 업무시간에 일 안하고 여기서 놀기만 하면 싱나게 털립니다.

 

 

11번부터는 아래분들이 설명해주실거임.

 

그리고 공군 강추하는 대상 : 늦게 가는 사람들입니다.

공군의 유일하지만 최대의 단점은 "나보다 늦게 입대하고 먼저 제대하는 친구새X들"인데요

늦게 가서 자기와 군시기 비교당할 사람이 없으면 저 단점 자체가 없거든요

그래서 늦게 가는 사람들이 공군 가는 이유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