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Robert Holley)은 생각이 자유롭고 유연한 사람으로 외국인들은 대부분 질색하는 한국의 보신탕문화에 대해서도 관대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그 예는 이홍렬쇼의 참참참 코너에서 프랑스 출신인 이다도시와(Ida Daussy)의 대담에서 볼 수 있다. 그 대화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홍렬 : 할리씨는 보신탕 드셔 보셨어요?
할리 : 당연히 무그봐찌예, 억씨로 맛있었쓰예~
이다도시 : (경멸의 눈빛으로) 오.. 그걸 어떻게 먹어요?
할리 : 맛있기만 하든데예. 머.
이홍렬 : 몇 번 먹어 보셨나요?
할리 : 마이 무그봤으예. 우리 장모님이 여름되면 마이 해주지예!
이다도시 : 어머 짐승들. 아니 어떻게 개를 먹어요? 오~ 마이갓!
할리 : (궁시렁대며) 즈그들은 달팽이도 무그면서 개묵는거 가꼬 난리고.
이다도시 : (흥분하며 속사포로 쏘아대면서) 어머 이 짐승들. 개는 인간의 가장 소중한 친구에요. 그걸 어떻게 먹어요?
할리 : 달팽이도 우리의 친구지예~
참고로 이 대화 부분은 2010년 7월 or 8월 사설 모의고사 언어 영역의 듣기 대본으로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