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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조리 없애려다 셀프 빅엿 먹은 썰ㅠㅠ
게시물ID : military_10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gamel26
추천 : 11
조회수 : 128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1/16 17:15:28
오늘은 오랜만에 나의 병장시절 썰을 풀어보려고 함

오랜만에 밀게에 글을 쓰는것 같은데 추천좀 해줘욜ㅋㅋ

이런 대놓고 구걸을 할지는 몰랐겠지??^^ㅋㅋㅋ

나는 07군번이었음...

내가 병장 달았을 때

바로 윗 선임 병장들하고...

가혹행위좀 없애자고 이야기 했음ㅋㅋㅋ

그리고 그날로 우리는 행동 계획을 짜기 시작했음ㅋ

그리고 드디어 기회가 왔음...

평안한 토요일 오전 행정반에서 방송을 때렸음ㅋㅋ

그 방송은...

각소대 작업자 5명씩 행정반으로 오십시오 였음ㅋㅋ

우리소대 총 병장이 여섯명이었음ㅋㅋ

한명 말년휴가가서 다섯명 남았었는데

우리가 졸라 뛰어감ㅋㅋㅋ

작업 졸라하고 피엑스 가서

역시 우리는 졸 착한 선임이라고 자축했음ㅋㅋ

그리고 그날 저녁 8시 40분에

우리 다섯은 걸래를 빨았음ㅋㅋㅋ

다섯명이 졸라 즐거워하며 걸레를 빨았음ㅋㅋ

그리고 다음 일요일 아침에...

애들 종교활동 가지 못하게 만드는 악마의

총기 수입포 제작시간이 있었음ㅋㅋㅋ

다른 부대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전역자 런닝 셔츠를 세탁하고 잘라서 썼음ㅋㅋ

그래서 우리 다섯명이 가위를 들고

총기 수입포를 제작했음ㅋㅋㅋ

그리고 애들한테 니네 다 나가 놀아!!!

교회가든 성당가든 절가든 싸지방 가든 다 나가 이랬음ㅋㅋ

그리고 티비 보면서 수입포 졸라 만들었음ㅋㅋㅋ

그렇게 주말이 지나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대대장한테 마음의 편지가 들어감...

대충 내용이 우리가 갈굼을 조장했다고ㅋㅋㅋㅋㅋ

대대장이 우리를 불렀음ㅋㅋㅋㅋㅋ

우리는 사실대로 말했음ㅋㅋㅋ

그 다음 주말에 대대장과 외출해서 갈비 뜯고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고 옴ㅋㅋ

그리고 우리는 일병 상병 애들한테

진짜 괜찮으니 우리가 하게 냅두라 했음ㅋㅋㅋ

그러나... 

우리가 작업만 다녀오면 이등병, 일병 1~3개월 애들 표정이 썩어 있는거임ㅋㅋ

으휴 어쩌겠음ㅋㅋㅋ

우리는 한명씩 남고 작업에 나갔음ㅋㅋㅋ

근데 이게 한두달 지나니까

애들도 이제 슬슬 적응이 되가는거였음ㅋㅋ

내무부조리 없애자고 함께 결의한 병장도 셋밖에 안남음ㅋㅋ

졸 빡센거임ㅠㅠ 흐규ㅠ

근데 작업자를 찾으면 애들이 우릴 쳐다봄ㅋㅋ

혹시 또 가시려나??

이런 분위기가 조장됨ㅋㅋㅋ

ㅠㅠ 셀프 빅엿ㅠㅠ

겨울이였는데...

망할 악마의 비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전역할때 애들이 아쉬워해주는데 감동이었음...

그러나 애들의 속마음이...

아 꼬붕 가네? 이런건 아니었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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