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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맵핵 기사문과 작은 스샷 첨부
게시물ID : humorbest_39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딧북
추천 : 34
조회수 : 3275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06 10:36: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05 20: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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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사용순위 1위,가장 즐겨하는 PC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스타크는 1.11로 패치(프로그램 수정)됐는 데 이와 함께 신종 해킹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이다.

그동안 ‘맵핵’(게임 중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훤히 보는 해킹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이번에 등장한 해킹 프로그램은 기능이 워낙 막강해 스타크를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Damnation’으로 명명된 이 해킹 프로그램은 맵핵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 상대방의 자원과 유닛수까지 표시된다. 또 상대가 위험한 유닛인 ‘럴커’ ‘다크템플러’ 등을 뽑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를 생산했습니다’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여준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훤히 알 수 있는 셈이다.



또 희한한 기능들도 있다. 스타크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게임처럼 만들어버리는 기능이다. 이 해킹프로그램을 쓰면 테란의 경우 SCV가 마린을 치료한다. SCV는 탱크,벌쳐같은 기계 유닛만 고칠 수 있고 마린과 같은 생물체는 메딕이 고치는 것이 정상이다. 또 저그는 ‘크립’(저그 종족의 특별한 부유물)이 없는 곳에도 건물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프로토스의 ‘캐논 러시’ 처럼 ‘성큰 콜로니’ 러시도 가능해진다. 프로토스는 한 자리에 건물을 겹쳐서 지을 수 있다. 포토 캐논을 파괴해도 포토 캐논이 그대로 있다면 해킹 프로그램의 사용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 게이머들은 ‘악질적인’ 해킹 프로그램 때문에 허탈해하고 있다. 게이머들은 “상대가 맵핵만 써도 이기기 힘든 데,앞으로 스타크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말하고 있다.



게임전문가 김성태씨는 “과연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이겨야할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장현영씨는 “맵핵은 애교로 봐줄 수 있다해도 이번 해킹 프로그램은 도저히 그냥 보아 넘기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크의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추가 패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09의 경우에도 1.09a 1.09b 1.09c 등 후속 패치가 잇달아 나왔었다. 문제는 추가 패치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또 악성 해킹 프로그램을 완전히 차단시킬 수 있느냐다.

/전형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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