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동네로 이사와서 살아도 엄마 얼굴보는건 하늘의 별따기네요.
엄마도 바쁘시고 저도 바쁘고..
사는게 어찌 이리 바쁘고 정신없는지;;
막내딸 보고싶으시다고 고기 사주신다해서
고깃집에서 소주 한병 엄마랑 나누어 마시고 이런저런
사는 얘기하다가 들어왔는데... 가슴이 참 시리네요.
몇주전 엄마 동창 친구분께서 돌아가셨데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아빠 돌아가시구서는
아... 이제 내 그늘이 엄마 밖에 없는거구나... 싶었을때
정말 우울했었는데...
엄마도 가까운 친구분이 그렇게 되신거 보시고는
남일 같지 않아 서글프셨나봐요.
사는 얘기 들어드리고, 내가 사는얘기 나누고 하다가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한 부모가 열 자식은 어떻게든 감싸고 살지만
열 자식이 한 부모는 모시기 힘들어 한다고...
그말이 너무 가슴에 미여져서
많이 서글프네요.
계실때 잘해드리고, 한번더 위로해드리고,
전화한통화라도 더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엄마...
오래오래 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