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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아십니까?
게시물ID : readers_3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롤드
추천 : 0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18 20:38:14
사라지지 않는 1 이라는 숫자
그 숫자가 사라지는 그 순간을 고대하며
나는 핸드폰을 보고있다

어린 머리로 고민하고 고민해 
적은 단어
'뭐해?' 라는 의문사에
 당신을 알까? 

뭐해라는 말 저 안에는
오늘 하루의 안녕과
지금 당신의 기분과
당신을 향한 자그마한 관심과
지금 당신의 관심사와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 담겨있다.

1 은 사라지지 않고 어느새 두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 안 마음 깊숙 한 곳에서
흐느적 거리며 어둠이 들이 닥친다.

이제 그 뭐해에는
당신에 대한 내 염려와
당신에 대한 내 고집과
당신에 대한 내 기원이 담겨진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시간이 흐르지 않는 순간순간에도
뭐해 라는 의문사에 변치 않는 의미는 그것이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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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에 뒤척일 때 쯔음,
아십니까?
저는 그 날 오전에는 비에 젖고,
부랑자와 언쟁을 하고,
낮에는 주문과 다른 음식이 나오고,
누이와 통화로 언쟁을 하고,
일을 할 때는 새로 다시하게 되고,
오는 길에 그 날 산 우산이 고장나고,
집에 와서 냉장고를 여니 고기가 상해있고,
저녁은 결국 햄버거로 때우고,
들어와 맥주를 따다 품어 소파에 쏟아버리고,
바닥을 닦고나니 마지막 남은 수건이고,
세탁기는 깜박 잊고 돌리지 않고,
찜찜하게 썼던 수건으로 몸을 닦고,
그리고 침대를 뒤척였죠.

아십니까?
그럼에도 오늘이 끝나기 전 웃을 수 있는 것은
'고마워' 라는 당신의 메세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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