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모으기. 집에서 도저히 못살겠다면, 일단 집에 들어가서 돈을 훔쳐 나와라. 친척한테도 최대한 빌려나와라. 집이 외고 보내고, 정신병원 보내는거 보니 기본빵은 사는거 같은데, 집에 훔칠거 많다. 현금 엄마 패물 위주로 훔쳐라. 종로 귀금속 상가에서 엄마 패물이라 솔직히 말하고 처리해 현금화 하기 바란다. 집에 그림이 있다면 반드시 훔쳐 나올것. 명품은 현금화가 매우 쉬우므로 반드시 훔쳐나와라. 집에서 2일이상 버틸 수 있고, 낮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있다면, 집에 들어가기 1주일전 중고나라에 니네집 팔만한 물건을 전부 올린다. 거래날짜를 니가 집에 들어가는 날로 정해 다 팔아버리면 된다. 컴퓨터, 평면TV, 전자레인지, 밥통 작은 가구. 집나와 혼자 지낼 깡 있는거로 봐 무난히 팔고 나올 수 있을거다.
2. 돈 아껴 살기. 공부하는 여자가 고시원 산다고 마음 먹는게 에러지만 보증금이 없으므로 할 수 없다. 일단 더러워도 서울 살아야 한다. 지방은 일구하기 힘들다. 추천지역은 부천, 온수 근방이다. 집값이 레알 싸다. 물론 역부근 얘기하는 거 아니다. 역에서 내려서 양옆을 보면 다 산인데, 걸어서 올라갈 수 있겠다 싶은데 까지 올라간 후에 근처 고시원을 살피면 된다. 서울은 신림동 녹두 추천한다. 집구하는 방법은 같다. 녹두거리 찾아가서 9동 방향으로 걸어서 올라 갈 수 있겠다 싶은 곳까지 올라간 후, 주변 고시원을 찾으면 된다. 싸다. 너에게 고시원은 잠만 자는 곳이므로 창 없어도 된다. 독서실 데이타임 총무를 구하면 금상첨화나 못구한다면, 학교 도서관 가서 공부해라. 사람은 하루에 햇빛도 좀 보고 그래야 되니 꼭 학교 도서관 가서 공부해라. 걸어가라 그게 니가 운동하는 거다. 과외 구해라. 영어 잘한다니 과외구해라. 가격은 니가 재수생이니 좀 싸게 20만원 주 2회로 구해라. 멀면 안된다. 교통비 문제가 아니라 재수생은 시간이 돈이다. 과외 구할때는 여기 여기 붙었으나, 의대나 아니면 서울 법대의 꿈이 있어 재수한다고 구라쳐라. 그런데 워낙 상위권이다 보니 남가르치면 자기정리에도 도움 될거 같아 소일거리로 한다 뻥치고 구하는 거다. 과외도 못구하면, 학원 자습교사 구해라. 편의점이나 서빙은 하지도 쳐다 보지도 말아라. 재수생은 하면 안된다.
3. 건강하게 살기. 무슨 빈혈에 저혈압에 3단 콤보가 있다는 데, 몸은 재산이다. 잊지마라. 밥은 항상 3끼를 챙겨 먹는다. 아침은 고시원 밥에 삶은 계란 1개, 김치, 점심은 늦게 학교 식당서 먹는거다. 김치랑 반찬 더 받아 챙겨오는 거 잊지 말아라. 앞으로 1년은 니가 사는게 아니라 남이 산다생각하고 쪽팔린거 버려라. 저녁은 집에 돌아와 고시원 밥으로 간단히 챙겨먹아라. 그리고 종합비타민 얼마 안한다. 코스트코 가서 당당히 입장한 후, 옆 사람에게 사정 설명하고 사라. 싸다. 고시원은 잠만 자고 간단히 씻는 곳일뿐 최대한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내라. 몸이 안좋거나 아플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쉬어라. 고시원에서 쉬지말고, 싸우나나 찜질방가서 씻고 자고 쉬어라. 그게 남는 거다.
4. 돈도 못훔치고, 일자리도 못구했어요의 경우 취직한다. 공부따위는 잠시 잊는 거다. 취직한다. 월급 110만원 이하의 사무직 많다. 외고 중퇴면 실업계보다 먹힐 수도 있다. 구해라. 진짜 많다. 한달에 50만원씩 모으면서 공부는 잊고 1년 일해라. 일하면서 공부하면 몸도 약하다니 분명 지치고 힘들테니 공부는 접어라. 1년 딱 600만원 모으고, 위에 1,2,3번을 반복하기를 바란다.
남들한테 도와달라 안 그러는거 보니 자존심은 강한 사람인거 같은데, 도움 받지 말고 스스로 다 해결하기 바란다. 도움을 정 받을려면, 여기 오유 고1,2,3 애들한테 동강 아이디나 공유하자 그래라. 너는 애들 학교 가있는 시간에 본다고 말하고 그렇게 하면 된다. 니가 사는 근방 대학다니는 애한테 학생증이나 빌려 달라 해라. 요새 모바일 학생증 다 있어서 학생증 없어도 된다. 인터넷에 애들 다 착하다. 하지만 소수 특정 또라이나 발정난 변태색히들도 있으니 그 일부를 피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도움도 안받고 접촉도 안하는 걸 추천한다.
대학가면 학자금 대출도 받고 생활비 대출도 된다. 과외 구해서 열심히 살기를 바란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