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유니세프 켐페인을 하길래 한달 15000원 정기후원 신청을 했습니다.
어쩌다 어머니가 이걸 알게되셨는데 저보고 정신이 나갔다고 합니다.
제 나이 21살 한달 15000원이면 용돈이 한달12만원인데에 비해 조금? 큰 금액인거 저도 압니다. 돈벌이도 없는 학생이 말이죠.
하지만 제 용돈에서 후원 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로 벌어둔 돈이 조금 있어서 그 돈으로 하는겁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진짜 엉뚱한 짓 한다' '당장 취소해라' '직장인도 그정도 금액은 정기후원 안한다' 라고 하시네요.
제가 정말 이상한 짓 하는건가요? 제가 제 노력으로 번 돈을 제 의지로 남을 돕는데 쓸 나이도 안되나요? 제가 정기후원 한다고 어머니 지갑 훔친것도 아니고 제가 정신 나갔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