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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사람이 전부였습니다. 버림받은 아이 입양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39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숙자오빠
추천 : 32
조회수 : 158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3/19 15:01:05

이 아이는 전에 베오베 간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9798 이 아이와 같이 버려진 아이입니다.


사람에게 버림받고 사람을 경계하던 녀석 오늘 겨우 구조해서 밥을 먹이는데, 아마 3일 꼬박 굶은 거지새끼도 그렇게는 먹지 않을 겁니다.

전에 구조된 아이와 함께 저희 집까지 밤에 4차선 도로를 건너오던 아이입니다. 그 아이가 입양간 뒤 혼자 건너오지 못해 내내 굶고 음식물 조금 먹고 살았나 봅니다. 언제나 죽을지 모르는 아이, 제가 작년에 수수문 결과 몇 년 키우시던 여자 분이 이사 가시면서 2마리 버리고 가셨다는데, 그 중 한 녀석 입니다. 이 아이는 사람을 경계합니다. 발톱을 깍이려고 보는데, 발톱이 거의 다 부러지고 피투성이입니다. 좀 친해 졌는데도, 좀 만져달라고 하다가도 배를 보이다가도 때릴까 저를 경계하며 하악질 하고 입질 몇 번하다 다시 기가 죽어 배를 보이는 아이입니다. 지금 수술하고 케어할 아이들이 너무 많아 이 아이 입양이 안되면 짧으면 내일 길면 모래 다시 길로 보내져야 합니다. 이 아이의 인연이 되 주실분을 찾습니다. 이 아이 길 생활을 일년 가까이 해 지저분 합니다. 영양상태가 엉망이라 털이 좀 빠집니다. 2-3살 사이랍니다. 위에 송곳니 두개가 다 갈려 있습니다. 아니 윗니 전체를 병원에서 한번 갈았나 봅니다. 숫놈입니다. 얼굴이나 몸에 길아이들에게 물린 자국이 있습니다. 초반 다소 시끄러울 수도 있고, 변을 못 가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음식쓰레기 통에 얼굴을 박고 물을 햝아 마시는 가여운 아이입니다. 누군가 이아이의 인연이 운명이 되어 주실 분을 찾습니다. 010-9981-9984번 부산 기장입니다. 문자로 문의 주십시오. 아마 내일 밤쯤 되면 이 아이 제 눈물과 함께 길로 다시 나가야 할 겁니다. 이 아이 언제 죽을지도 모릅니다. 살려 주십시오.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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