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밖게 안댔심.

하도 전 여친이 신경도 안쓰고 데이트도 거의 2달에 할까말까라 질려서 깨지고 3주후 에세상에서 둘도없는 아는 누님에게 여소를 받았더니

얘가 미인이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나도 일전에 본 적이있던 아이였심. 그얘도 날 알고있엇고...

2살차이라서 공감대 형성에도 어려운 점도 없고 했는데 오늘 데이트를한그임.

영화로 브레이X 던을 보고 나온것까진 좋은데 비가와서 차가 숙 지나가는데 우리둘이 물을 첨벙 ㄱ-...

둘이서 아...하고나서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노래방만 좀만 있다 갈려고했는데.

노래방에 개 쓰렉e였어요 ㅠㅠ.. 마이크 볼륨도 조절안돼는 주제에 마이크는 작게나오고...

나는 인더스트리얼 장르쪽이라 지르는쪽인데 목소리가 안나와서 평소 음절보다 두배이상의 거친 음정으로 내 목을 고문했어요 ㄱ-

여친은 평소목소리로했는데 마이크에 소리도 안나오는 지경 ㄱ-..

그렇게 같이 30분동안 쌩쇼를하고 나서는 우리왜 여기왔지...하면서 ㄱ-..

그러다가 또 전철까지 마중나가주는 도중에 또 물세례 맞음...

실수로 얘가 도로쪽에 가까이 있어서 미안했엇음...

같이 젖긴했는데 얘가 안그래도 감기 걸릴삘인데 진짜 제대로 걸릴거같아서 ㄱ-...

입고있던 자켓 벗어서 입혀주고 다시 전철역 들가서 전철 타러가는 것 까지만 보고 갓는디...

ㄱ-... 뭔가 불만스러운 데이트가 됏었을거 같은 느낌인듯...

그래도 얘가 애기같은 성격이다보니까 손잡아주니까 소풍나와서 기분좋은 꼬마 마냥 좋아하기는 하던데...

 

일단 그런거 다떠나서 영화랑 스퀸십(?)까진 좋았는데 노래방이랑 물세례가 너무 신경쓰임...ㅠㅠ

얘가 이번 데이트때 심하게 불만을 가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