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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쓰는 포병부대 군생활 추억.
게시물ID : military_39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merlock7
추천 : 2
조회수 : 14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3/02 05:07:21
kh-179(7)_munich2.jpg

10군번인 제가 추억이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오늘 술을좀 마셨더니 갑자기 군생활 넋풀이를 하고싶어지네요

저는 바로 요 위에 잇는 포를 쏘는 포병부대였는데 (구글사진인용)

남들이 포병부대라고하면 보통 포수를 생각을 많이하시지만 그냥 군수과 병기계원이었슴다

각설하고
원래 사람이란게 자기가 안해보고,경험하지 않은건 마냥 신기하고 부러워보이듯이

맨날 죽을똥을 쌀만큼 힘들어보이는 포수들도 무척부러울때가 있었는데 바로 위 사진처럼 포 쏘는 순간입니다

언제는 한번 담당 간부님한테 말년이 다되서 조르고 또 졸라서
포탄나르는 임무로 포탄사격장에 따라갔엇는데

간부님은 그걸 도대체 왜보고싶어하는지 이해가안간다는 눈초리로 뚱한표정으로 댓고가셧음 ㅋㅋ

포탄을 쏘기전까지는 정말 포수들 엄청 힘들어보이고 실제로도 엄~청 힘듬
저 포탄 무게가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정말 근육단련 엄청한사람아니고서야 하나 들기도 힘듬 ㅋㅋ (내 기억으로 일반 고폭탄이 xxkg이나 됨 : 생각해보니까 군사기밀이될수도 잇을거같아서 그냥 지움)
저걸 낑낑대면서 날르고 장전하는 연습 수십번하는 모습을보면 정말 군인이란게 얼마나 힘든건가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광경임

하여간! 
이 거대한 포가 포탄을 쏘기 시작하는 순간
그 포탄을 쏘는 순간은 말로 형언하기 힘든 위압감과 굉음이 납니다
진짜 이건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아무리 말로 설명하고 영상보여줘봐야 소용이 없음 ㅋㅋ
영상으로만 보신분들은 쾅쾅! 하면서 소리 그냥 엄청 크다~ 하고 아시겟지만
직접 보신분이라면 느낄수잇는 풍압과 압박감과함께 순간 뇌리를 스치는 전쟁의 무서움, 무기의 무서움등 온갖 오묘한 기분이 교차합니다 ㅋㅅㅋ

쓰고나니까 뭔소린지 참 ㅋㅋ
아무튼 잊지못할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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