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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생일 몰카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332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치지않아^^
추천 : 1
조회수 : 55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17 09:07:26

 

 

 

 바로 어제...

A의 생일은 이틀 지났지만 A의 자취방에 다른 친구 B가 오늘 왔으므로.ㅋ

 

 

 A가 부른 거지만 A는 밴드 연습 때문에 늦게까지 집에 못 오는 상황이었어요.

그 사이 도착한 B와 저는 괜히 A를 놀리고 싶어졌고 몰카를 계획했습니다.

A 집에 양쪽으로 열리는 작은 옷장이 있는데, B가 연락도 안 되고 휴대폰도 꺼져있는데 여태 도착도 안 했다고 떡밥을 뿌려놓고

A가 집에 올 때 즈음에 B가 거기 들어가 숨는 게 계획이었어요. B가 작아서 옷이 있는데도 쏙 들어가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들어가 숨고, A가 오면 B를 걱정하는 대화를 하다가 제가 "근데 혹시 B..." 하고 말하면

B가 옷장에서 튀어나와 "부르셨습니까." 라고 하고 그 뒤 제가 바로 "B님의 소환에 성공하였습니다." 라고 말하는 계획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 외에도 아이디어를 엄청 내서 상상하며 둘이 엄청 웃었죠.

 

 근데 A 연습이 끝날 즈음에 통화를 했는데 A 목소리가 안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애가 울까 걱정이었는데 목소리를 들은 후에는 맞을 걱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B님의 소환에 성공하였습니다." 뒤에 사과와 함께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로 했습니다. 때릴 틈도 없이.ㅋ

 

 드디어 A가 왔고 저는 명연기를 펼치며 준비된 대사를 했죠.

"근데...혹시 B..."

그 순간 B가 정말 뽱!!! 튀어나와서 일단 A는 엄청 놀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진 저희 대사에 한 1초 쯤 넋이 나가있더니 막 울더라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와중에 저흰 너무 웃겨서 계속 웃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웃으면서 "울ㅋㅋㅋㅋㅋㅋ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맠ㅋㅋㅋㅋㅋㅋㅋ왜 울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이랬습니다. A야, 미안...ㅋㅋㅋㅋㅋ

 

 

 본인은 최근에 당했는데 또 당하겠냐며 다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생일 당일에 밴드 애들한테 몰카 당함.ㅋㅋㅋㅋㅋㅋ)

그럼 왜 울었냐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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