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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통영 모둠회, 해물
게시물ID : humorbest_393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ethoven
추천 : 55
조회수 : 923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04 21:35: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04 14:45:49
항남뚝배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조금 쉰 다음 중앙시장을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숙소가 여객선 터미널 근처라 천천히 걸어갔다 오기로 했어요.

항구 도시라 여기저기 갈매기들이 보입니다.
줄맞춰 잘 서 있네요. ㅎㅎ


여기가 중앙시장 옆 통영활어시장입니다.
각종 해물과 활어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팔뚝만한 생선들 5마리에 3만원, 3마리 2만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회 뜨면 일회용 도시락 2개는 충분히 나오는 많은 양이에요.


사람 많은 저기가 동피랑로입니다.
일행들 모두 피곤해 해서 이번에는 안 갔습니다.
멀리서지만 벽화가 조금 보이는군요.



요새 다찌나 실비집이 그닥이란 얘기를 듣고 괜찮은 횟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검색해서 찾아낸 곳이 바로 희락회맛집이었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에서 서호시장 방향으로 좀 가다 보면 대로변에 보입니다.
걷다 보니 조금은 거리가 되는데 택시타긴 애매한 거리였어요.


4명이서 먹는거라고 일단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자연산 감성돔을 얘기하시더군요.
가격이 안맞아서 그냥 특모둠 10만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4명이 먹을려면 15만원 이상 지출되는 것도 있었었고(예산 오바~)
통영와서 자연산과 양식 차이가 얼마나 있겠냐 하는 생각때문이었어요.
주문하고 나니 반찬들이 척척 깔리기 시작합니다.


참치알이나 대구알 같더군요.


꼼장어나 장어류인줄 알고 먹었었는데 나중에야 장어내장인줄 알았습니다.
고소하니 부드러운게 별미였어요.


말린생선조림, 역시 장어류 같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멸치회무침


일단 이렇게 정리되고 끝인가 했는데 이게 끝이 아니더군요.


복껍질무침,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털게


소라랑 군소 숙회
군소는 처음 먹어봤는데 스펀지 씹는듯한 독특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좋더군요.

군소 나중에 검색해보니 바다달팽이(?) 정도 되는 생물이더군요.
삶으면 저렇게 검게 변한다고 합니다.


해파리무침, 서울에서 먹어오던 맛이 아니네요. -_-乃


반찬이 정말 많이 나왔어요.
하나 하나 다 먹어보니 다 맛있어요. ^^;


가운데는 홍합탕


말린 도다리 찜


털게는 작아서 그런지 먹을게 별로 없더군요.
이정도면 시장에서 7~8마리에 1~2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씨알이 굵어지면 한마리에 15,000원 이상도 하더군요.
작지만 살이 달아서 꽤 맛있게 먹었는데 그래도 양이 적다보니 아쉬움이 크더군요. ㅎㅎ


아쉬움은 메인으로 달래야겠죠.
앞찬들 맛있게 먹고 있는데 드디더 회가 나왔습니다.

와우~ 정말 압도적인 크기에요.
반찬 그릇 정리하느라 갑자기 분주해졌습니다.


광어, 우럭, 감성동, 쥐치, 도미 등등 양식과 자연산이 적당히 섞여서 나왔습니다.


먹기전에 종류별 어떤 생선인지 여쭤봤는데 기억용량이 작아서 다 까먹었어요. -_-;


요게 뭐였더라? -_-a


회를 돌려봤더니 앞줄 뒷줄 회구성이 다르더군요.


정말 이정도는 되야 모둠회인거겠죠. ㅜㅠ乃  


세꼬시도 섞여 있습니다.


회로 꽃봉오리도 만들어주셨습니다. ㅎㅎ


다시 전체샷, 정말 훌륭하죠? ^^;


회 좀 먹고 있으려니 다시 뭔가가 나왔어요.
오~ 모둠해물이로군요. @ @
특모둠에 원래 나오는건지 특별히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서프라이즈!!!


전복, 멍게, 굴, 한치, 해삼


해삼 옆으로 돌멍게, 개불, 미더덕


돌멍게는 멍게 먹고 나중에 돌멍게주로 활용했습니다.
향이 끝내주더군요. ㅎㅎ

개불 뒤에 살짝 보이는게 미더덕인데 역시 서울에서 먹어오던 미더덕 맛이 아니었어요.
달큰하면서 향긋한게 정말 맛있더군요.


해삼도 꼬들꼬들 굿~


해물과 회가 마무리될갈때쯤 인원수에 맞게 볼락구이가 나왔어요.


양은 적지만 고소하니 별미더군요.
생선구이 너무 좋아요~ ㅡ-);;


새우초밥 so~so~


옥수수버터구이
해물만 먹다가 이런 음식이 나오니 아주 좋더군요.


관자버터구이


마무리는 해물탕으로~
얼큰하고 시원해서 맛 좋았는데 다들 배불러서 밥보단 국물만 먹었던거 같습니다.


같이 나오는 반찬들





희락횟집 한마디로 이번 통영여행중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안주가 너무 푸짐해서 술도 많이 못 먹고 각일병만 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자리였어요.

서울 올라와서 한동한 횟집 생각 안 나더군요.
엉엉~ 해물천국, 너무 좋아~ 날 가져요~ 엉엉 ㅡ_-;;; ㅈㅅ ;; 기음갤의 名利(명리) 님 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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