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능을 본지라 작년에는 정신이 없어서 소식만 듣고 지냈지만 요즘에 이렇게 시간이 남아 친구랑 같이 안산에 다녀왔어요.
갈때는 좀 기분좋게 갔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슬퍼져서 기분이 엄청 우울해졌어요.
분향소 크기도 그렇고 수많은 영정사진들, 그 사진들이 어린나이인 저보다 어린 나이라는 압박이 엄청 나더라고요.
#1111에 문자도 몇번 보냈었는데 제가 갔을때도 역시 큰 전광판으로 문자를 내보내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평일이라 그런지 저희랑 지키는 형들밖에 없었어요.
안에 사진도 찍고싶었지만 금지더라고요.. 그래서 바깥 사진 몇장 올릴게요.
큰 사건이라는 실감이 안난 저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