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추석때 아버지와 동생에게 제가 자전거를 탄다고 했더니
특히 아버지가 굉장히 기뻐하시더군요.(맨날 저보고 운동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항상 안했거든요...)
그래서 제 자전거 사진도 보여주고 하다가
자전거 얼마냐고 묻길래 250주고 샀다고 하니깐,
운동할때 쓰는돈은 아끼지 말라면서 막 좋아하시더군요.
그러던도중 비싼자전거 이야기가 나와서
1천만원이 제일 비싸고 제일 빠른 자전거고 그 이상은
그냥 솔직히 크게 의미없다고 하다가
이게 현존하는 제일 빠른 자전거라면서
제가 진짜 멋지다고 생각하는 S-WORKS의 벤시 VIAS 사진을
타블렛으로 검색해서 보여드렸습니다.
아버지 : 자전거네
동생 : 그냥 자전거인데?
......
제가 아무리 이게 얼마나 멋지고 빠른 자전거라고 해도
반응은 저거 하나였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자전거타거나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만
멋있어보이는거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