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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심 저승사자 만날뻔 했어요.
게시물ID : humorstory_393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튜닝메밀묵
추천 : 0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09 23:13:09
 회사에서 380볼트 전선을 자를일이 생겨서 메인컨트롤박스에서 메인스위치를 오프시키고
그것도 찜찜해서 옆 기계 스위치도 오프시켜놓고 전선을 잘랐는데......................

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다음은 당연 합선. 스파크. 

선을 자르던 전지가위의 날은 모두 타 없어졌고 그 가위를 쥐고있던 제손도 없어질뻔 했지만
다행히 2겹의 장갑으로 화상에 그쳤습니다....

선에 전기가 흐르고 있어서 선을 정리하지 않으면 2차사고가 날것이 분명했고, 구워진 손으로..
마무리를 하고 병원으로 갔는데 의사샘 말씀이 보통의 경우라면 죽었을꺼라고 하네요.
만약 제가 전선을 잡고 잘랐다면 여기 없겠죠? ㅋㅋ 

근데 아파죽겠는데 웃긴건 오늘저녁에 있을 술약속에 친구가 여자를 데리고 나온다고 한건데 ㅋㅋ
그 아픈 와중에도 "저기 샘....술 마셔도 되나요?"
하고 물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선생님이
"담배 피우세요?"
"네 근데 담배도 안되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담배를 피우세요. 드시는건 상관없는데 아마 술드시면 주말내내 고통에 몸부림 치게 될겁니다."
라고 토시하나 안틀리게 저렇게 이야기하시네요ㅋㅋㅋ

들을땐 무서웠는데 지나고 나니 웃기네요 ㅋㅋㅋ
근데 내가 적은글 다시 봤는데 안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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