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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침입 여대생 "여자를 무릎꿇려 다쳤다"주장, 해군
게시물ID : humorbest_393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의유머
추천 : 40
조회수 : 8724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05 16:52: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05 11:29:35
해군 특수부대 요원이 민간인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는 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기지 사업부지 내 펜스를 넘었다는 이유로 해군이 민간인을 폭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지난 2일 해군기지 펜스를 넘어갔다가 연행됐던 대학생들이 직접 나와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해군 특수부대(SSU)가 대학생들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됐다.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대학생 A씨는 “평화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에 왔다”며 “당시 구럼비가 보고 싶어 펜스를 넘어갔다가 철조망으로 떨어졌고, SSU 모자를 쓴 군인에게 나가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오히려 욕설을 하면서 철조망쪽으로 밀어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A씨는 “해군은 팔과 목을 잡고 욕설을 하면서 범죄자로 취급하고 폭행을 가했다”며 “함께 넘어간 대학생들은 옷이 찢기고 상처를 입었고, 나는 (SSU의) 발길질에 무릎을 다쳤지만 그들이 끌고 가면서 귓속말로 ‘군대 전역하면 너희들을 죽여버리겠다’ 등의 협박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충돌 당시 해군의 폭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던 여대생의 증언도 이어졌다. 한양대 4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B씨(여)는 “해군의 ‘여자고 뭐고 없다. 범법자니까 무릎 꿇으라’는 말에 분노와 공포심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당시 여경이 한명도 없이 남자 경찰관들이 날 붙잡고 몸을 밀착시키면서 치욕감을 많이 느꼈고, 해군들 역시 남자들이 여자를 때리고 무릎으로 쳤다”며 “당시 해군이 손을 너무 꽉잡아 아파서 놓아달라고 하니까 손을 들고 때릴 듯이 위협했는데 당시의 공포스러움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범대위 측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간인에 대해 군이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국방부는 대국민 적대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해군과 그 산하의 SSU에 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책임자의 확실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대학생들 스스로 신체적 손상을 입었고, 해군의 요구에 불응해 도주하다 넘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폭력 및 폭언, 성추행 주장은 억지이고 왜곡된 동영상이 유포된 점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http://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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