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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온 지름신
게시물ID : freeboard_393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1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1/10 18:30:14
방학 때 학교에서 들을 보충수업 교재 사는데 돈 여유가 좀 있길래 앨범을 몇 장 지르기로 했는데 고고스타나 어른아이는 배송날짜가 너무 늦어서 하루만에 오는 걸 고르다보니. 까맣고 길쭉한 게 '안녕바다'의 EP. 쌈싸페 숨은고수로 발탁될 때부터 예뻐했는데 앨범 언제 내나 내내 기다리다가 재작년인가 크크섬의 비밀 OST로 W랑 안녕바다 보컬 나무랑 같이 작업한 'tarantino'나 들으면서 간간히 살아가고 있던 찰나에 떡하니 EP가 발매됐더라구요. 솔직히 다른 밴드처럼 인디레이블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W랑 인연이 계속 되어서 그런건지 플럭서스랑 계약했더군여. 흠좀 깜놀. 여기서 플럭서스라 하면 러브홀릭스, 클래지콰이, W&Whale 등 음악성과 인지도를 두루 갖춘 뮤지션들이 많이 몸 담고 있는 곳인데. 여길 들어갔더라구요. 아무튼 타이틀곡인 별빛이 내린다 10초 쯤 듣고 바로 구매결정해서 배송된 후에 찬찬히 들어봤는데. 참으로 놀라웠던 것이... 예전 안녕바다의 노래인 '안녕안녕', '눈물바다'와는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게 확실히 W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수록곡인 'Soon'만 들어봐도 보컬만 나무일 뿐이지 바로 W 앨범에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고. 아무튼 색깔은 많이 바뀌었는데 이게 진짜 안녕바다만의 색이냐는 다음 정규앨범에서 가려내야 할 듯. 뭐 전에 가지고 있던 스타일도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W가 자꾸 생각이 나서.. 'Beautiful Dance'는 나름대로 실험적인 곡이라 맘에 들긴 하지만 그래도 눈물바다 같은 노래가 아직은 더 좋아서.. 아무튼 대만족이고 무지 좋아요. 원래 정규가 아닌 음반은 피하는 편인데 안녕바다라서 그냥 믿고 질렀는데 실망시키지 않는군여. 아 그리고 방금 검색을 통해 알았는데 이번 EP앨범을 W가 프로듀싱 했다고 하네요. 어쩐지! 계속 주절거릴수록 지루하니 안녕바다 얘기는 여기서 넘어감. 다음으로 네모낳고 누런 음반이 Diego의 EP앨범입니다. Diego가 누군지 모르시겠죠? 저도 사실 잘 모름... 평소에 힙합을 아주 즐겨듣는 편은 아니라서 힙합인디씬은 거의 뭐 문외한인데. 이 디에고라는 인물은 제 친구의 오빠의 친구더라구요. 제 친구 오빠와 친척오빠께서 힙합을 하시는데, 그 친분으로 이 앨범이 발매되고나서 친구가 알려준거에요. 힙플 메인에도 떠있고 하길래 사실 처음에는 별 기대 않고 들었는데. 귀에 부담도 가질 않고 가볍게 듣기에도 좋은 음악 같아서. 타이틀곡 요코하마 러브는 3가지 버젼이 있는데, 페니가 참여한 버젼이 왠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당. 별 빛이 내린다/안녕바다 Diego 노래도 올리고 싶은데 능력이 안 되네여. 뮤비도 없고 하여 ㅠㅜ; 오늘 쓰는 글은 왜 이렇게 하나같이 정리가 안 되지! 뭐 아무튼 사실 앨범을 지르면 그냥 질렀나보다 하고 걍 넘어갔는데. 지금 자게에 암리타님이 계신 고로 한 번 써봤습니당. 각자 지르는 분야가 다르긴 해도, 저도 왠지 이렇게 해 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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