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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와 눈물… 석방 19인 귀국 첫밤
게시물ID : sisa_32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3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9/02 15:48:37
안도와 눈물… 석방 19인 귀국 첫밤 출국 51일만에 “국민ㆍ정부에 죄송하고 감사” 사과… 입원후 1~2주 격리치료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19명이 피랍 후 45일 만인 2일 오전 6시35분께 대한항공 KE95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7월 13일 아프가니스탄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출국, 천신만고의 위험을 넘기고 51일 만에 고국 땅을 다시 밟았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오전 7시께 입국장에 들어선 19명의 석방자는 여전히 수염을 깎지 못해 초췌한 모습이었고, 대부분 후드재킷이나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고개를 숙인 채 입국했다. 이들의 뒤로 현지에서 협상을 주도한 김만복 국정원장과 함께 국정원 등 정부 관계자들도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귀국한 19명 중 대표자로 나선 유경식(55) 씨는 “받은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기 위해 아프간 봉사를 갔는데 정부에 부담을 지우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유씨는 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께 끼친 염려를 생각하면 석고대죄를 해야 마땅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40일 동안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지내온 데다 배형규 목사, 심성민 형제가 무참히 살해당했다는 소식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울먹였다. 이들을 마중 나온 고(故) 배형규 목사의 형 배신규(45) 씨와 앞서 석방된 김지나(여.32) 씨의 오빠 김지웅(35) 씨가 탈레반에 살해된 배 목사와 고 심성민 씨의 영정사진을 들고 유씨의 양 옆에 자리해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 원장은 피랍자 가족모임 차성민(30) 대표를 포함해 마중 나온 가족 3명과 인사를 나누며 “국민과 정부가 모두 노력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대표도 “피랍 사태와 관련해 저희 가족들이 40여일 동안 너무 힘들게 보냈다. 저희 가족들은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먼저 돌아가신 배 목사와 심성민 씨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 국정원장은 “몸값을 줬다는 외신의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침묵한 채 답변을 피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미리 대기 중인 차량을 이용해 곧장 경기도 안양시 샘안양병원으로 향했고, 힘들게 소감을 밝힌 유씨는 따로 병원 응급차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달 먼저 풀려나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경자(여.37)ㆍ김지나 씨와 함께 샘안양병원에 입원해 정밀 건강진단을 받고 안정을 취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정밀검진과 함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이들의 정신적 충격을 모두 치유하는 데 최소 1~2주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이뤄진 한국 정부와 탈레반의 석방 합의에 따라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석방된 이들은 31일 ‘안전지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이동해 1박한 뒤 지난 1일 오후 9시50분께(한국시간)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김재현.정지연.김민현 기자([email protected]) -------------------------------------------------------------------------------------------- 출처는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09/02/200709020018.asp 입니다 허허 그냥 신문기사 읽고 치우려고했는데 "국민과 정부가 모두 노력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말에 기가 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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