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엇군요...허허...역시 게임은 무섭...
갓 물기 가득찬 상병이 되고 진지공사 뛰는 도중...
친누나가 결혼한다는 전화를 받앗다...갑자기 터져나온 소식이라...당황해서 어버버햇는데 어쨋든 참가는 해야해서 정기휴가를 짜르는 고통을 [...] 맛보고 집으로 내려갓다...
와이프는 파주쪽에서 일하는 중이라 다음 날에야 볼수 있었다
신세계로 가서 정장 맞추는데 와이프 표정이 입이 삐죽삐죽나와서는 내손만 만지작만지작 하는데 내심 복잡한 듯 햇다
나:송하나양 부러우신가요?
와이프:그래 부럽다 미혜 [친누나]가 그렇게 표정에서 웃음만 지을둘 몰랏다 항상 미간주름만 잔뜩껴서 성격 나쁜 기집애인줄 알앗는데...
나:성격 나쁜거 맞아 3달만 지나면 매형이 학을 뗄듯한데??
와이프:넌 남매라면서 그런말 하니
나:남매니깐 그런말 하는 건데요?
피식 웃더니 정장 골라주고나서 한끼나 때우는데
와이프가 부케를 받는다고 하는데 그럼 누구랑 결혼할건데라고 물엇는데 눈썹이 꿈틀하더니
와이프:..이 XX가 뒤질려고...
괜히 물어본것 같다...
삐친걸 풀어주느라 어휴...그리고는 저녁을 먹는데...사진을 주더라 이 여자는 항상 휴가나 외박 나올때마다 자기 사진 1~2장씩 주는데 내 사물함에 핀으로 고정해논 사진만 8장인데
선임이나 동기가 대~단한 그레이트 러버라면서 눈을 흘기는데...
결혼식 끝나고 와이프와 피로연 음식을 탐내는 중인데
엄마가 와서 이런저런 야그를 하는데 갑자기
엄마:하나는 남자친구 있니?
와이프:있는데 군대 간지 1년 넘엇네요...
....쿨럭
엄마:그래도 많이 좋아하나보다 아직까지도 기다려주는거 보니 요새는 많이들 헤어지는데...
와이프:제대하면 결혼할려고요
순간 사레가 들려서 켁켁 거리는 날보며 와이프는 윙크하고
엄마는 천천히 좀 먹으라며 혀를.차는데
물을 따라주는 와이프의 얼굴에서 배시시 웃는 모습만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