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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남대신 내가 비 맞는 것… 사찰 하도 많이 당해 이골났다
게시물ID : sisa_393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열스님
추천 : 6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22 22:18:25

박원순 시장 서울대 특강 “정치는 남대신 내가 비 맞는 것… 사찰 하도 많이 당해 이골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사찰을 받는 것에는 이골이 나 있다”며 국가정보원의 사찰 문건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22일 서울대에서 자유전공학부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비정부기구(NGO) 활동을 하다보면 경제적으로 힘든 데다 공권력에 의해 처벌받을 위험이 많은 것 같다’는 학생의 질문에 “가난하게 사는 것도 자꾸 해보면 괜찮고, 탄압받는 것도 이골이 나면 괜찮다. 제가 사찰을 많이 당해보지 않았느냐”고 농담을 섞어가며 대답했다.

박 시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민간인 사찰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국정원이 작성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향’ 내부문건이 드러나는 등 정부의 지속적인 사찰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열심히 하는 것 같긴 하지만 국가 차원의 정책적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부가 많이 도와줬으면 하는데 국무회의에 가보니 토론하는 분위기가 아니더라”고 답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삶의 질을 강조하면서 ‘국민행복시대’란 말씀을 하시는데 대통령과 각 부서 장관, 공무원의 생각이 일치하고 있는가 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나 공무원들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이 끊임없이 요구해야 (대통령이나 시장이)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잘 엮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내가 비를 맞고 다른 사람은 비 안 맞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서화 기자 [email protected]>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34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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