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글학교 체육대회 밀 발표회에서 노예처럼 일했지만. 나에게 돌아온 건 없으므로 음슴체. 오늘은 몸이 피곦ㄴ 관계로 짧게 쓰려 함. 우선, 갯벌사고. 바다에서는 물에 빠지거나 기타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갯벌사고임.(육지 사는 사람들은 갯벌을 맛소금으로 조개잡거나, 바지락 캐는 장소로만 생각할 수도 있음.)
갯벌에는 일명 갯골 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사막에서 갑자기 빨려들어가는(이름 생각안 남) 것처럼 무서운 곳임. 오랫동안 갯벌에서 생업활동을 하는 어민들은 잘 알고 그런 곳은 피하기도 하지만, 간척사업, 방조제등 갯벌도 인공적인 원인으로 변화가 많이 일어나 간혹 어민들도 갯골에 빠지게 되는 사고가 잃어남. 당연히 대부분 사망사고로 이어짐.(오히려 관광객들은 갯벌깊이 들어가는 일이 거의 없어서 사고율이 희박하다함.)
사고가 발생해서 신고가 들어오면 해경 파,출장소 및 육경(일반경찰) 이나 119구조대 등이 동원되어서 찾기 시작하지만 당연히 여의치 않음.
사정이 되면 (바다날씨 등)따라서 주로 바다 상태가 좋은 여름에 공기부양정을 이용해서 갯벌위를 주욱 훑는데 간혹 시체가 발견됨. 놀라운 건 그 시체는 신고 들어온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임. 이런 경우가 꽤 많음.
다음은 해경의 경례(인사)문화인데.. 요새 경례에 대한 글들이 게시판에 많ㅇ이 보여서 생각나서 써 봄.
해경도 물론 처음에는 충!썽! 을 함.(주로 전입기간 이라고해서 배치 받은 직후에나 씀)
각 함정은 그 배의 내무반장이 전입기간을 풀어줌 (경찰서는 전입테스트가 있음. 직원들 차종,차번호, 계급 성명 근무사무실....청사내 각 사무실 위치 등등)
이 전입기간이 풀리면서 인사도 바뀜... 전경은 자기가 근무하는 곳 선임들과 직원들에게 거수경례를 하면서 "수고하십니다" 라고 함. 손도 먼저 내리든지 말든지 상관 안함. (간혹 젊은 직원들이 인사 받아주면서 장난으로 손 안내리고 장난치는데 우리는 신경도 안 씀) 함장님 한테도 중요한 행사 있거나 할 때 아니면 "수고 하십니다" 라고 했음.
경찰서에서는 서장님한테만 "충성" 함.
많은 분들은 이 글을 보고 해경 전경들 보통 빠진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더 웃긴 건 직원들의 경우임. 예) 경장이 함장 출근 하는거 보고 "아이고~나오셨습니까?" 퇴근 할 때 - 함장 : "나 갑니다" 일반직원들 : "네~ 들어가십쇼 & 들어가시죠 . 고생많으셨어요~ 하면서 목례 함.
물론 깐깐한 함장들이나 너무 새파란 직원들은 절도있게 거수 경례하면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고 하기도 함.
전경들 같은 경우는 같은 배 or 근무지 전경들 끼리는 또, 다른 근무지라도 친한경우에는 수고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다른 근무지 선임한테는 충성 함.
물론 거수경례 각은 실종임.대~충 하는 거임.
아마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문화 일꺼임.
해경이 외적군기를 중요시 하는 곳은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개빠져서 문제가 끊이지 않는 군대도 아닙니다. 해경의 업무성격상 다른 군대와 다른 점이란 걸 알아주십사 이런 글도 쓰게 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