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여성들이 일 년중 어느 계절에 임신하느냐가 태어날 아이의 미래 학문적 수행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애나 대학 윈체스터 박사팀이 166만739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출생달과 성적과의 연관성을 비교한 결과 5-8월 사이 엄마가 임신을 했던 아이들 즉 3-6월 사이 태어난 아이들이 다른 계절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수학과 언어 점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관성에 대해 여름 시즌 동안 주로 사용되는 환경 살충제에 대한 임신 중의 노출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결과 또한 이 같은 낮은 학업 점수가 여름 시즌 동안 살충제와 지표수(surface water)의 고농도 질산염(nitrates)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살충제와 질산염에 대한 노출이 임산부의 호르몬 환경에 영향을 미쳐 태아의 뇌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예로 과거 연구 결과 살충제와 질산염 노출이 임신한 여성의 갑상선 호르몬 저하를 초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하는 바 임산부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태어날 아이의 낮은 학업능력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살충제나 질산염이 아이들의 낮은 학업점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입증하지는 못하나 이 같은 가설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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